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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계(?) 진상
게시물ID : menbung_21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동자
추천 : 2
조회수 : 6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28 19:25:26
KT대리점에 근무하는 오징어입니다.
여타 다른 직종처럼 여러 종류의 진상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답없는 진상이 하나 있어 글을 씁니다.

KT는 지점이 크게 보면 3가지로 나뉩니다.

개인 및 법인 사업자인 대리점.
KT에서 직접 관리하는 M&S, plaza.
마지막으로 지사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진상은

바로 지사에 근무하는 동종업계 사람입니다.

1.우린 되는데 여긴 왜 안해줘?
모두들 아시다시피 대리점에서 업무진행시 본인 신분증이 있어야 업무가 가능합니다.(개통과 결합을 제외한 나머지는 처리자 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신 비교적 최근에 판매를 시작한 지사 코드로는 예외적으로 촬영본도 인정이 되는데

이 기준은 지사에서만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그런데, 이 지사 직원분이 휴일에 결합을 하시겠다고
대리점에 당당히 촬영된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십니다.

당연히 규정을 설명해드리며 안된다고 안내를 드렸으나.

표정이 달라지십니다.
(모든 분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좀 거친분들이 많습니다.)

왜 안해주냐, 규정상 안된다. x(n)

결국 자기 사무실에 전화해서 물어봅니다.

당연히 안된다는 답이 돌아옵니다.

표정하나 안바뀌고 출근해서 자기가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1시간이 날아갑니다..


2. 할인이 왜 이것밖에 안돼?
동일한 분입니다.

자녀분이 본인명의로 폰을 쓰는 중인데
성인이 된 참에 자녀분 명의로 돌리겠다고 오셨습니다.

명의를 변경하게 되면 기존 가입돼있던 결합에서 제외가 됩니다.
변경 후 재가입이 가능하나 기존 할인대로 할인을 못받게 되죠.

당연히 알겠거니 했는데,

"왜요? 다시 결합하는 거잖아요?"

이런 ㄴ... 살다살다 저보다 몇년은 더 오래 근무했을 지사 직원에게 상품 설명을 해줍니다.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x n번을 반복하면서 고객(?)의 이해를 돕기위해 노력합니다.

한참 불신의 눈초리로 노려보시는 고객(?)ㄴ.. 님.

제 말을 끊고 자기 사무실에 전화를 겁니다.

그리고 방금 제가 한 말을 전화 받은 누군가에게 그대로 듣습니다.

'다음에 휴가 끝나고 올게요.'

참, 쥐어패고 싶을 정도로 도도하게 통화를 하며 나가십니다.

.. 그냥 당신 사무실에서 처리하라고!!!!!
왜 여기서 x랄이야!!!!!!!!!!!


...

규정 제대로 모르는 동종업계 고객만큼 지랄맞은 고객이 없.. 진 않은 것 같지만 참 깝깝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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