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 평소 베오베와 패게에 주로 서식하는 여징어입니당

 

요즘 진상썰 많길래 저도 어제 뮤지컬 보러갔다가 공연장에서 만난 진상썰 풀어봅니다.

 

 

지난번에 갔던 공연장에서는 직원분들이 공연 시작 전에 뒷사람에 대한 배려로 등받이에 기대서 공연을 봐달라는 안내를 직접 하기도 하던데

 

어제 간 곳은 그런 안내는 없더라구요.

 

물론 두시간 정도 허리 꼿꼿하게 세워서 움직이지말고 한 자세로 봐야지!! 라는 말이 아닙니다.

 

당연히 허리 아프고 찌뿌둥할 수 있죠. 그렇다고 앉아서 스트레칭 하는 건 너무하지 않나요??

 

앉은채로 몸을 숙여서 반으로 접었다가, 옆으로 눕듯이 기댔다가(옆자리가 비어있었어요)

 

심지어 자리이동까지 하더라구요. 공연중에.

 

나도 똑같이 돈 내고 보러온 관객인데, 왜 당신때문에 난 그 화려한 무대를 시야방해받아가면서 반쪽씩 봐야하나요??

 

아직 학생인 것 같던데, 공연 보는 다른 사람에 대한 매너도 좀 장착하고 보러 와 주세요 ㅜㅜ

 

그리고 아이에게 문화생활 시켜주시는 거, 좋아요.

 

하지만 일단 매너부터 좀 알려주세요.

 

돈 내고 보러 왔는데 안보이고 허리아프면 좀 움직일 수도 있지!!!라고 하실건가요?? 

 

다른 사람도 똑같이 돈 내고 보러 왔어요. 다른 사람도 좀 잘 볼 수 있게 해 주세요.

 

 

사진 찍어서 중간에 직원 달려오게 만드는 사람, 음식물 먹지 말라는데 바스락 거리면서 먹는사람, 핸드폰 화면 보는 사람....

 

가끔은 공연에 나이 제한 말고 매너 제한 같은게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