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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택시탔다가 빡치는데 무서웠던 썰..
게시물ID : menbung_212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메트☆
추천 : 5
조회수 : 7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1 03: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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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몇달전 오밤중에 있던일

집근처에 걸어가기에는 좀 멀고 차타고가기에는 좀 아까운 거리에
대형마트가 있음 그래서 장볼겸 해서 갔는데
계산하고 나올때보니 생각보다 짐이 많음.. 그래서 바로앞에있는 택시정류소에서 택시를 탐

근데 딱 택시탔는데
기분이 묘했음.. 택시기사가 20대 후반~30대초반으로 젊은편이었고
옷은 추리닝에 캡모자를 쓰고있었음;;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xx동주민센터 가주세요~ 말하고 가는데
처음에는 10점만점중에 1정도 기분이 안좋았으면 운전할때는 5정도 기분이 안좋았음

왜냐하면 기사가 시트를 뒤로 젖혀서
거의 눕다시피해서 운전하는거임;; 그것도 한손으로.. 한손으로 난폭운전+클락션
나란여자 평소에는 둔팅이같다는 소리듣지만 그래도 낌새가 이상해서
조수석에 붙어있는 기사 사진을 봤는데 거기에는 50대정도 되어보이는
아빠뻘 사진이 붙어있는거...

그때부터 좀 무서웠음 ㅠ
근데 우리집앞까지 잘만갔음 그래서 '아,내가 괜한의심했나'
하며 카드를 꺼냈음...
요금이 3500원 정도 나왔는데 장보고 난 후라 현금이 정말 하나도없었음 ㅠ
근데 기사가 카드를 보더니
'아이 씨발 좆같네' 이러는거아님?
날보면서????
????????

나는 벙찜
내가 잘못들었나 싶었음
근데 계속 시팔거리면서 천천히 카드를 긁는거아니겠음
나란여자 겁먹을꺼 다 먹으면서 욱하는 성격

기사가 카드를 검지중지에 끼워 내게주며 째려봄
기가참
그래서 나도 내리면서 문닫기직전에(무서워서..) '아이 시팔 개같은게다있네'
이러면서 문닫음ㅋㅋㅋㅋ
뭐라고 말할까 하다가 택시기사가 말한 어조 그대로 함

근데
진짜 소름돋는거는
제목 없음-1.jpg

이렇게
택시가 저기서 내려줬음
집 입구는 공터 마주보는쪽 면에 붙어있음..

바로 집으로 들어가려고하는데 뒤돌아보니
택시가 안가고 그대로있음;;;;
개소름...
천천히 집쪽으로 걸어가는데 안감...ㅠㅠㅠㅠㅠ
무서워서 어쩌지 하다가
슈퍼쪽으로감.. 24시슈퍼라서 쫓아오면 들어가려고...
저기 공터가 철조망이 쳐저있고 철조망에 덩쿨도자라고 길다란 풀때기도 자라고 해서
반대편이 잘 안보임
마침 밤이라
택시쪽에서는 내가 안보일테지만
내쪽에서는 택시불빛이 보임 잘보임
그래서 슈퍼쪽에 바짝 붙어서 있는데
택시가 안감 ㅠㅠ
무서워서 울까말까 하는데 5분정도 있었나..
갔음..

그후로 몇일동안
밖에 잘 안나가고, 나가도 두리번거리면서 다니고
심지어 집안에 캠을 설치해야하나 생각도함..

저처럼 여자분들 조심하세여..ㅠㅠ
만약 제가 마동석처럼 그뉵그뉵인 아저씨였으면
과연 그 택시기사가 욕했을까요...
여자분들 욕먹어도 혼자계실때는
저처럼 같이 욕하지마시고 그냥 가세요 ㅠ
그게 그나마 안전한 방법임..ㅠ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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