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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전 홍대에서 다단계인 것 같은 사람들 본 이야기
게시물ID : menbung_222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딩구
추천 : 0
조회수 : 12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12 18: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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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거의 1달 전인가 2달전에서 홍대에서 다단계를 하는 것 같은 사람들을 봤습니다.
 
 
 
 
약 2달전
오후 2~3시 쯤 저랑 제 친구는 홍대 유명한 라면집을 가려 길을 헤메고 있었어요
(단골인데 맨날 길 잃어서 맨날 찾아다님)
 
막 찾아 다니고 있는데
멀리서 대학생인 것 같은 사람들이 (한 4명이) 저랑 제 친구를 불렀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한테 갔죠.
 
거기에 여자세명 남자 한명이 있었는데, 저희한테 말을 걸었어요.
 
무슨 판넬을 들고
 
(판넬에 번호가 적혀있었고 20대 청춘의 고민 1.학업 2.연애 3. 4. 5. 등등 이렇게 써있었어요)
 
자기들이 무슨 블로그를 하는데 이 시대 청춘의 고민에 대해 칼럼을 쓰고 있다고 설문 좀 도와 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아 그러시면 도와 드리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저는 남자 한 분이랑 여자 한 분이 와서 저랑 얘기를 시작하시더라구요
친구는 여자 두분이랑 얘기를 시작했구요.
 
 
 
그래서 막 저한테 계속 질문을 하시는데
 
 
요즘 고민이 뭐에요?막막 물어보고
제 얘기를 정말 잘 들어주시더라구요
한 15분 정도를 저한테 질문을 하시는데
 
제 인생 얘기를 듣고 고개 끄덕여주고 막 제 칭찬을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얘기 잘 들어주고 치켜세우지니깐 기분이 나쁘진 않더라구요 (근데 칭찬 계속하는 건 좀 민망하고 부담스러웠어요.)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를 하다가 저 한테 번호를 물어 보시더라구요
 
청춘 칼럼 쓰는데 더 도움을 받고 싶다고
 
 
그래서 솔직히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이렇게 까지 착해보이는 사람들이 설마 사기를?..............
생각하고 번호를 줬죠.
 
친구도 번호를 줬어요.
 
 
그런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깐
 
뭔가 이상한 거에요.
 
 
설문조사를 했으면 그 조사 내용을 적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하나도 안 적은거에요. 자기들이 설문조사라고 들고 다닌 판넬에 번호도 써져있었는데 1.연애 2.학업 3. 등등
이런 번호를 불러 줬는데 번호라도 적어야 하는데 하나도 안 적고
 
계속 칭찬하고 치켜세운 것도 이상하고...........
 
그래서 아- 이거 다단계인가?
싶어서 차단했어요. (그 시절 다단계 관련 만화를 보고 있어서 아마 다단계가 아닌가 싶었죠.)
제 번호를 가져 가신 분이 여자 분이 었는데
 
여자분을 차단했어요.
 
 
 
그 후에 남자 분이 여자 분을 통해 제 번호를 알았는지 연락을 하시더라구요
 
도와주실 수 없냐고
 
전 차단하려다가
 
혹시나 진짜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면 진짜 죄송하니깐
도와드린다고했죠
 
그대신 카톡으로 질문해주시면 제가
 
카독으로 대답해드린다고 이렇게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까페에서 노트북들고 직접 대화할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아..........다단계구나 싶어서
 
죄송합니다 도움 못 드릴 것 같아요. 하고 카톡을 차단했죠
 
 
 
이거 다단계 맞겠죠?.................
 
남자 분 되게 잘생겼었는데 얼굴이 기억 안 나네요
 
혹시 홍대에서 이 분들 보신 분들이 더 있으시나해서 글 올려봅니다.
 
 
다단계 맞겠죠
 
괜한 사람 오해한 건 아니겠죠?
 
제가 사실 올해 초에 사기 당한게 있어서 좀 조심스럽거든요
 
출처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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