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게 쓸려다 멘붕이라 여기 씁니다... 지난 21일 첫째 돌지나 22일 토요일에 직계가족분만 모시고 돌잔치 했어요 점심때라 식사 다들 맛있게 하시고 돌쟁이 애교 보며 다들 하하호호 웃고 분위기 좋았어요 근데 시아버지는 근처 볼일 있으시다고 먼저 가신다더라구요 배웅하려 나갔더니 돌잔치 준비 고생했다며 50만원 쥐어주시고 이제 돌도 지났으니 둘째 만들어야지? 하시네요 거기다 둘째는 아들이면 좋겠다며 본인 친구 아들이 산부인과 하는데 거기가면 2개월 3개월차에도 아들딸 봐준다며 딸이면 낙태하자 하시고 본인할말만 휙 하고 가셨네요;;; 어이도 없고 황당하고 무서워서 가족들 다 계실때 멍 하니 있다가 신랑한테 아버님이 이런말씀 하셨다 충격이다라고 했더니 자기 아버지는 그런사람 아니랍니다..... 둘째생각은 있어도 아들아들 하시니 스트레스고 만약 둘째 임신해도 시댁엔 말 안해야겠네요 억지로 끌고가서 낙태시킬지 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