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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주행시험 감독관 태도에 멘붕
게시물ID : menbung_23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룽뿌룽뿌루루
추천 : 2
조회수 : 849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9/23 13:04:26

오늘 1종보통 도로주행시험을 보러갔습니다

첫시험이었고 또 많이들 떨어지신다해서 긴장 많이 했어요(역시나 하하하)

솔직히 도로주행 딱 6시간 하고 바로 면허시험보는거라 어렵더군요

운전면허 간소화 누가 만들었는지 참..;;


대학생 남자분이랑 같이 갔는데, 제가 가는거고 남자분이 오는거였죠.

주행중에 좌회전 신호에서 시동 한번 꺼지고.. 불안불안 하더군요

유턴코스에선 점선부분에서 돌잖아요? 근데 앞에서 안돌았다고 소리 빽 지르더니

그 다음부터 가관이었네요


좌측등 1초 늦게 껐다고 난리난리

속도유지구간에서 빠르다고 난리난리(딱 60 이었는데 왜?)

그 외 기타등등 사소한 실수 한 번씩 할때마다 소리 지르는데,

그냥 조용히 점수나 깎았으면 했어요.

아니 시험중인데 이렇게 말시켜도 되나..? 싶고.


남자분이랑 자리 바꿔 타고, 남자분이 시동을 3번 꺼트렸는데...

한번씩 꺼트릴때마다 '운전을 기집애같이 한다'는 말을 계속 했어요.

급정거 하니까 '급정거는 보통 운전못하는 아줌마들이나 하는데 젊은학생이 왜이렇게 못하냐'고,

나중에 주차끝나고 지적사항 말할때는 남자분한테 삿대질 하더라고요? 왜????

제가 주차하니까, '여자치고 주차잘하시네요. 근데 주행은 왜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 안좋으니까 '뭐 기분 나빠요? 본인이 못해놓고?' 이러네요. 못한건 사실인데 왜 죄지은 것처럼 말하는지.

남자분한테도 뒤에대고 '담엔 좀 잘해요! 젊은 사람이..' 라고하네요ㅋㅋㅋㅋ

다음시험볼땐 녹음기라도 켜놔야 되려나 봅니다.


내렸는데 기분 너무 나빠서

사장 직통번호로 문자 컴플레인 걸었네요

이름도 몰랐는데, 바로 시정하겠다고 문자 와서 부탁좀한다고 하고 일단락했지만...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감독관들중에 그런사람 많다더군요. 다들 진상 한 번씩 겪은듯...

안전때문에 위험한게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할필요 없지 않나 싶네요. 못해서 배우러 오는 학원인데.

성격대로 다 하고 살거면, 저도 회사 전화기 10개는 박살냈을텐데요.


암튼 멘붕뿐인 시험이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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