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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가 이렇게 꼰대셨을지는 몰랐어요...
게시물ID : menbung_28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명충왜건
추천 : 11
조회수 : 1121회
댓글수 : 88개
등록시간 : 2016/02/10 02:30:53

 방금 뭐 어찌저찌하다가 전자파 얘기가 나왔는데
갑자기 아빠가 전자파는 무조건 안좋다며 절대악수준으로 까내리시길래
제가 전자파라는게 세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생활전자파수준정도는 인체에 크게 해가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갑자기 저보고 증거 있냐고 비꼬시면서 그럼 전자파가 몸에 좋다는거야? 이러고 전자파는 무조건 안좋다고 주장하셔서
저는 최대한 정중하게 WHO랑 국립암센터에서 나온 연구결과 보여드렸더니
갑자기 젊은놈들은 경험보다 이론을 중시해서 안된다며 자기 주장은 절대로 굽힐 생각을 안하시고 저보고 버릇없다고 니가 그래서 사회생활 잘 하겠냐고 진짜로 화내시면서 욕하시더라고요
고등학교때 공부시키고 4년제대학 보내놔도 다 쓸모없다고 하면서 저보고 멍청이라며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더군요
그거 듣고 진짜 충격먹었습니다.. 평소에 오픈된 모습을 많이 보여주셔서 우리 아빠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소위 말하는 꼰대에 불과한 분이셨네요
언성이 높아지자 저희 외국인 고모부가 와서 말렸는데도 말 끊으면서 무시하자 고모부가 '한국식 위계질서를 떠나서 당신이랑 나는 나이가 같다. 그러니까 존중을 하고 얘기를 들어달라'고 서투른 한국어로 겨우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새끼 싸가지없다면서 어디 누구한테 대드냐면서 욕짓거리중이시네요...
진짜 실망했고 너무 수치스럽습니다
저보고 내일 아침에 얘기좀 하자시는데 뻔하죠, 결국 제 얘기는 듣지도 않고 자기얘기만 할 것 같네요. 뺨맞는 한이 있더라도 아빠가 잘못됐다는걸 꼭 알려드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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