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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지나가다 붙잡혀 들은소리땜에 이틀째 멘붕중...
게시물ID : menbung_287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선의국모
추천 : 7
조회수 : 8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21 12: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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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친구들 만나고 집에 들어오는 길이었어요
9시~10시 사이었는데 편의점에서 푸딩사고 집 거의 다 온 순간
뒤에서 누가 어깨를 잡길래 깜짝 놀라서 뒤돌아보니
어떤 나이 지긋해보이는 아저씨가
아까부터 지켜 봤는데 술 한잔 같이하고 싶어서 따라왔다고
술 한잔 같이 하자고 하는거에요ㅋ
그래서 '시x 미친x놈이세요?딸뻘한테 뭐라구요?'하고
대놓고  욕했더니 갑자기 막 뛰어서 도망가더라구요.
(솔직히 욕해놓고 해코지 당할까봐 무서웠...ㅠㅠ)

그리고 오늘 이른 아침..
다이어트 중이라 바나나를 사러 편의점을 가는 도중
친구랑 카톡하느라 잠깐 골목에 멈춰서서 카톡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나이가 좀 있는 삐쩍꼬른 멸치같은놈이
아가씨 하고 부르는거에요
그래서 길물어보나싶어 친절하게 네? 왜그러세요? 이랫더니

5만원 이러는 거에요ㅋㅋㅋㅋㅋ
처음에 뭔소린지 몰라서 네??이러고 되물으니
적어?그래그럼 팔만원줄게 가자 
이러더라구요ㅋㅋㅋㅋ거기서 눈치까서 저는
침착하게 녹음버튼을 누르며 다시 말해보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니 몸매에 8만원이면 됐지 ㅅㅂ돼지년이 뭘 따져'
이러길래ㅋㅋㅋㅋㅋㅋ
(넴..저 살쪘어요 임신중인데..이런 나쁜놈들..ㅠㅠ)
임신중에 욕하면 물론 안되겠지만 예외라는건 늘 있으니!

'나이를 시x 똥x멍으로 쳐드셨어요?경찰에 신고할게요?'
하고 바로112버튼 누르니 혼자 막 소리지르면서 도망가더라구요
제 욕인거 같았는데 워낙 빠르게 도망가서 잘 들리지는 않았는데
확실하게 들은건

'돼지같은년이 비싸게 굴고 ㅈㄹ이야'
이거였어요.


이틀 연속으로 멘붕..그렇다고 제가 화장을 한것도 아니었고
옷도 수면바지에 점퍼대충 입고있었는데..
세상에는 별 참 미친놈들이 많다는걸 다시 느끼네요.
저런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있기는 있나봅니다...와...
살찌면 튕기지말고 다 받아줘야 되는건가ㅋㅋㅋㅋㅋ
나도 눈이 있고 취향이라는게 있는건데...ㅋㅋㅋㅋ

참 세상에 별 미친x들도 있네요.
저런 놈들은 그냥 집이랑 직장에 다 까발려져서
개쪽한번 당해봐야 하는데... 
저런 몇몇 쓰레기들 때문에 괜히 길 지나갈때
골목길 피하게 되고 그냥 무섭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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