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면서 세탁소 들러(택배를 집앞 세탁소에 맡겨요) 택배를 찾아왔습니다... 그냥 호수만 보고 다 제껀 줄 알고 세박스를 들고 왔어요. 물건을 몇 개 시켰거든요ㅠㅠ 근데 집에 와서 첫번째 상자를 반쯤 뜯다가 보니 다른 건물 이름이 적혀 있는 거에요ㄷ ㄷ..... 너무 놀라서 다 확인해보니 한개만 제꺼고 두개는 다른 건물분 택배더라구여ㅜㅜㅜ 너무 당황해서 반쯤 뜯은 테이프 다시 붙이고 새로 테이프 한번 감고 죄송하다는 쪽지 붙이고 집에 뭐 드릴거 없나 뒤져봤는데 진짜 사탕 하나 안나와서 코팩하나 같이 붙여서 다시 세탁소에 가져다 놨는데 그래도 불쾌하시겠죠??? ㅠㅜㅜ 포스트잇 꽉 채워 사과드렸는데.... 그래도 남이 내 택배 만졌다 생각하면 황당할거 같아요 흐.. 부디 크게 불쾌해하지 않으셨으면 ㅠㅠ 앞으로는 꼭 건물이름도 잘 확인하고 들고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