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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대리와 얘기하다가 멘붕
게시물ID : menbung_32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PiRiNHoliC
추천 : 2
조회수 : 8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14 11:21:53
전 평소에 리디북스를 애용 하는 편입니다.
할인도 자주 해주고 출퇴근시간에 책 꺼내기 불편하니 간단하게 핸드폰이나 태블릿으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아라 하죠.

근데 회사에 대리 한명이 평소에 리디북스로 책을 열심히 읽는 것을 봐와서 아 저 사람도 리디북스 이용하는구나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어제 그 대리와 얘기를 하게됐는데 제 핸드폰을 만지다가 리디북스 어플이 깔려있는걸 대리가 보고는 책 뭐읽냐고 물어봅니다.

예전에 할인할때 사뒀다가 못읽고 최근 읽기 시작한 피를 마시는 새를 읽고 있다고 얘기를 하니... 그 대리가 피식 웃더군요
간혹 판타지소설 아예 안읽고 아예 문학이나 교양 쪽만 읽는 사람들은 판타지 소설 무시한다는 정서가 있다는걸 알길래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려는데

대리가 또 질문 합니다.혹시 이거 산거에요?아니죠?
여기서부터 멘붕이 옵니다.예?이거 예전에 세트로 할인할때 산건데요?하니...

그걸 왜사요? 다시 이차 멘붕
그러면서 자기 리디북스 서재 목록을 자랑스럽다는 듯이 보여주는데 이드와 처음 보는 무협지 같은 책,판타지 소설 등등...
여기서 3차멘붕.

나보다 직급도 높은 사람이고 거기서 뭐라해봤자 귀찮아지고 골치만 아파지니 그냥 얼버무리고 자리를 피했습니다만...

책에 대해 비웃은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취향 문제라 넘길 수 있지만, 다운 받아서 본다 라고 자랑스레 말할 수 있는 저작권 무시가 참으로 경악 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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