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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주도 여행가서 멘붕한 일
게시물ID : menbung_33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y83
추천 : 4
조회수 : 89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6/05 01: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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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관련 시사게시판에 댓글 썼다가 지우고 적는 글입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2박3일로 남편과 함께 제주도 여행 다녀왔어요.숙소에서 이벤트로 숙소와 한 건물에 있는 라운지에 투숙객들  대상으로 무료로 맥주를 제공 하더라구요.둘째날 밤여행 마지막 밤이라 아쉬워서 라운지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신랑이랑 밖에서 저녁 먹으며 소주 2병정도 먹고 약간 알딸딸한 상태로 라운지 전용 엘베를 타러 갔죠. 라운지 전용 엘베가 숙소 엘베랑 달라서 숙소 1층을 통과하거나,  밖으로 나가서 타야하는 구조였고 전 술도 깰겸 신랑에게 밖으로 나가서 타자고 했죠. 신랑은 빠른 걸음으로 엘베에 먼저 들어간 상태였고 전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저 멀리서 어떤 남자가 엄청 큰 소리로 ' 야'라고 하며 뛰어 오길래 그냥 술취한 사람인가보다 하고 무시했어요. 근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제 옷을 잡아 당기는 거예요.아까 소리지르던 그 아저씨 였어요 .너무 놀래서 뿌리치고 얼른 엘베 탔는데 그 엘베를 그 아저씨가 타는 거예요. 전 벌벌 떨며 신랑 뒤로 숨었고 그 아저씬 남자 일행이 있는 걸 보고 놀라는 듯 하더니 뻔뻔하게  가볍게 인사하는 것 처럼 고갤 한번 끄덕이는 거예요. 너무 이상한게 그 엘베는 숙소 이용객 또는 라운지 이용객이 많이 타는 데 라운지가 생긴지 얼마 않돼서 대부분 손님이 숙소 투숙객들이라는 점이였죠. 남편도 술이 취한 상태니 상황인지가 돼지 않아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고 결국 라운지에 도착했어요. 전  뛰다시피 해서 라운지로 들어갔고 라운지에 도착 후 남편이 상황을 알게 됐어요. 다행인지 그 아저씬 않들어 왔고 그때서야 진정하고 맥주 한잔 먹고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 후  그 아저씨가 모자를 벗고 들어온거예요.  원래 옷 차림이 약간 등산복같은 옷 차림에 모자를 쓰고 있었어요. 솔직히 그 아저씨를 제가 오해한건 아닌가 몇번이고 생각해봤는데 모자를 벗고 다른 사람인 척하고 들어 온게 지금도 너무 심장 떨려요... 그리고 거기 바텐더 분께서 처음 오셨나봐요~외국인이세요? 하고 물어볼땐 진짜 심장 떨어질뻔 했어요. 거길 자주 이용하는 사람도 아니고, 처음 본 절 멀리서 보고 소리지르며 뛰쳐와서 옷을 잡아 당기고,  라운지가 목적이 아니면 잘 이용하지 않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게다가 라운지를 이용 해 본적없었다는게..  생긴지 얼마 돼지 않아 투숙객이 아니면 이용하지도 않을 라운지를 말이죠.. 지금도  글 적으면서 심장이 너무 떨려요.. 결국 그 아저씬 다른 부부들 사이에 끼여서 한참 술을 먹고 떠들때 남편이랑  나왔어요.. 그날 남편이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혹시나 혼자 여행 다니는 여성 분들 조심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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