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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게시물ID : menbung_33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쪼끄맹이
추천 : 4
조회수 : 5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05 01:47:03



진상손놈들.. 진짜 많아요.......
홀서빙이둘뿐이라 (테이블은 30개)좀 늦게갖다주고 그래서 
바빠보여서 직접 가질러왔다고 하신분들한텐 꼭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어른4명 아이4명와서.. 두테이블에 2인분씩(쌈밥집입니다) 시키고 
계산할때.. 서비스가 진짜 너무 안좋아서..
(늦게 드리긴했지만 주문하신거 다 드렸습니다... ㅠㅠ)
계산 못하겠다고...........
아줌마들은 그렇게 우기고
남편되시는분들은 그래도 계산은 일단 하라고 하셨지만..
옆에서 뜯어말이더군요 ㅋㅋㅋㅋㅋ
계산 뭣하러 하냐면서 ㅋㅋㅋㅋ
  하...
식사값만 받고 다른 추가비용 안받았어요....


 얼마전엔 아저씨 네분이 오셔서
쌈밥정식 4인분 드시고
 밥이 5공기가 추가들어갔습니다.
근데 계산하시면서 하시는 말씀

밥을 세공기나 먹었네 반찬은 맛도없던데

하십니다.....
추가 달라고하신거 안드린것도 없고
웃으면서 잘 갖다드렸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니....
기분좋게 서비스해드리고 욕먹은기분...


진짜...
부모님 일돕는거에서 시작해서 29살 나이에
식당경력만 5년입니다
허리디스크오고 비오는날엔 무릎도 저리고....

별의별 손놈들 진짜 다만나는것같네요....
계산할때 맛없어 못오겠다 하시는분들중 음식 남은거 본적없구요..
무조건 많이 달라시길래 많이 드렸더니 더 드린건 고대로 남아있고.....
반찬 8개나가는 고깃집에서는( 고깃집2군데, 쌈밥집 1군데 운영합니다)
여섯분이 3인분 시키고서는 한상 더덜라고.. 사람이 몇명인데 이것밖에 안주냐면서..
(상차림비 없습니다...)

고기 다 먹고는 질겨서 못먹겠다고 돈 못낸다고 하시는분들도 있고...
혼자서 고기 술 밥 드실거 다 드셔놓고 지갑을 놓고왔다고....

  진짜....
저도 사람인지라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좀 퉁명스럽게 할때도 있습니다만은, 적어도 더덜라는거 안드린적은 없습니다

근데 드릴수있는건 다 드렸는데 계산할때 그런소리들으면..
진짜 기운빠지더라구요...
빈말이라도 
잘먹었습니다~ 잘먹고가요~
하시는분들한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소리가 절로나와요.
딱히 인사 안해주셔도 남긴거 없으면 기분이 정말 좋더라구요..
ㅉㅏ증나다가도 미소짓게됨 ㅠㅠ
  물론 저희가 서비스가 안좋았을때도 있긴하겠죠..
테이블은 20개가 넘는데 홀서빙은 두사람이 할때가 많으니까..
저도 부족한거 알지만서도...
바쁜거 서로 아는데 조금만 배려해주면 좋을텐데.. 하는생각이 드네요...
뮬론 바빠서 신경못써드린건 죄송하지만..
손님은 저희한테민이지만
저희는 다른손님 모두에게 그런말 듣습니다... ㅠ

신경못써드려서 죄송합니다....
퉁명스럽게해서 죄송합니다.....

서비스직인건 알지만
저희도 사람이기에 ㅠㅠㅠㅠ
바쁠땐 까먹기도 하고
항상 웃고있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ㅠㅠ

주말에는 특히 관광객분들이 많아서..
바쁜건 괜찮은데..
손님들아닌 손놈들 덕분에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든날이 많네요..

진짜 식당하려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놓고 해야되나봐요...
친오빠는 스트레스 많이받아서 31살나이에 원형탈모까지 생겼네요....
생각하시는거 이상으로 진상, 정말 많습니다....

조금만.. 많이도 안바랍미다 ㅠㅠ
조금만 배려해주세요......ㅠㅠ

잘먹었어요
감사합니다

이 인사 한마디에 피로도 풀리는 사람들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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