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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게시물ID : menbung_33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금변기
추천 : 8
조회수 : 4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21 08:39:37
해외징어입니다..
정말로 '중국인'하면 우리가 흔히 갖고있는 편견들 같은거 저는 믿지 않고 살고 있었거든요
어차피 해외 나오면 현지사람들은 한국 사람, 일본 사람, 대만 사람 할 거없이 아시아인은 다 그냥 중국인으로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한국에 있을 때 보았던 외국인 노동자 편견, 동남아인 편견, 중국인 편견 없이 다 똑같은 사람이야~ 하고 살았는데요
오늘 학교 도서관에서 있던 일이예요
아시아인은 학교 전체의 3%도 안되는데 우연찮게 도서관 맞은편에 어떤 아시안 남성이 앉았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이웨이 공부하고있는데 
어디선가 벨소리가 울리는 겁니다. 그것도 신나는 중국 경음악(?) 같은게.. 
뭐.. 그럴 수 있지요.. 그런데 이 남자 그걸 받습니다. 그리고 통화를 해요 자리에서
음.. 전 절대 그럴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머 다른애들도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전화통화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어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얼른 통화나 끊어라~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 그런데 정말.. 너무 시끄러웠어요. 중국어가 원래 저래 편견같지말자 하고 아무리 납득하려해도 진짜 너무 민폐인거예요
5분정도 통화 하더군요.. 근데 보다못했는지 건너편 앉아있는 사람이 소리 좀 낮춰달랍니다
그제서야 전화를 끊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다시 열공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방구를 뀌지 않습니까?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귀여운 뽕 방구가 아니라 뿌우웅 푸드덕 하는.. 진짜 똥방구...ㅋㅋㅋㅋㅋ 아 ㅠㅠㅠ
솔직히 웃기더군요ㅋㅋㅋㅋ 하.. 뭐.. 그래 방구는 생리현상이니 그럴수 있지 하고 웃으며 넘어갔습니다
근데 한 10초뒤 또 방구를 꼈어요 푸더더덕 하고 ㅎㅎㅎ ㅡㅡ
그리고 아무 미동도 없이 아무렇지 않게 자기 할일 하더라구요 
저랑 상당히 먼 곳에 앉은 사람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저보고 웃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졌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같이 흔들었습니다
뭐.. 진짜 여기까진 괜찮습니다
전화받는 거야 이곳애들도 가끔 그렇게 하니깐 
또 방구야 생리현상이니깐..
근제 진짜 기가막힌 일이 벌어집니다.

아.. 
고요한 도서관에 
어디선가 틱틱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응 이게 무슨 소리지? 이 소린..설마.. 하고 그 중국애를 보니...
맙소사.. 손톱을 깍고 있는 겁니다 
저는 읭? 이게 머야? 실제 상황임? 하고 어벙벙할 때에 
이번엔 발톱을 깍더군요
와.. 진짜 이건 제가 아는 상식의 선에서 이미 너무 벗어나버린거예요
진짜 이렇게 할 수 있는건가?? 주변 애들은 다 저처럼 똥그란 눈으로 주변 상황을 봅니다. 다들 황당했죠..
그 중국애만 빼고..
뭐랄까.. 진짜 이건 아닌것 같은데 
그 친구는 여전히 한발을 의자에 올려놓고 발톱을 깍고 있고 계속해서 울리는 틱 틱 소리.. 하..
워낙 남의 일에 시선을 안주는 문화라고 하지만 진짜 이건 매너가 안되어있는게 아닌가.. 이러니깐 중국인 중국인 하나 싶더라구요
물론 좋은 중국인 친구들도 만난 적있어서 이 한 사람으로 중국 전체를 오해하면 안되지만서도
자기 한명 때문에 자기 나라의 이미지가 저렇게 될 수 도 있다 라고 생각하니 
저도 정말 남 피해 안주고 공공장소에선 꼭 그에 맞는 행동을 해야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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