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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에서 서울역까지 택시비가 6만원
게시물ID : menbung_33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패기돋움체
추천 : 10
조회수 : 1991회
댓글수 : 86개
등록시간 : 2016/06/21 13:42:43

이번 주말에 올공에 이벤트가 있어서 갔어요.
공연이 생각보다 많이 늦어지는 바람에 기차 시간이 빠듯해서 택시를 타야겠다 하고 올공 지하철역 쪽으로 막 뛰어갔는데,
택시기사님들이 차 세워두고 나와 호객행위를 하시더군요.
'터미널, 서울역 가시는 분'이 주된 호객 멘트였구요.
아무래도 바가지 씌일 것 같아서 그냥 가려는데 저를 붙들고 '어디까지 가세요?' 하길래 엉겁결에 '서울역이요'했더니,
자기가 데려다 준다고. 근데 혼자 타면 차비가 많이 나오니까 다른 사람 가는 사람 찾아서 같이 가자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냥 가요.' 했는데, 안된다고 ;;; 그리고 하는 말이 황당하더군요.

'혼자 가면 6만원이고, 두명 타면 한 사람당 4만원이니까 한 명 더 기다렸다 가시죠. 다 시간 맞춰서 넣어드리니까 이정도 받는 겁니다.'

아니 ㅋㅋㅋㅋㅋ 내가 올공 처음 오는 것도 아니고..;; 서울역까지 택시비 많아야 2만원 안인 거 뻔히 다 아는데 무슨 6만원??
거기다 두명이면 왜 2만원이 오르는 건지;;
어이가 없어서 됐다고 뿌리치고 콜택시 불러서 갔어요.
제가 탄 택시 기사님한테 얘기했더니, 그런 놈들 차 타면 안 된다고, 순 양아치 새끼들이라고 욕하시더라구요.
어쩐지 터미널이나 서울역 가는 사람들만 찾는다했더니, 서울 지리 잘 모르는 지역사람들 등쳐먹으려고 그러나봐요.

결국 콜택시 타서 기차시간까지 넉넉하게 서울역 도착하고도 만 5천원 나왔어요 ㅋㅋ
깜빡 잘못 속았으면 4배나 무를 뻔 했네요.

지방에서 서울 가는 분들, 혹시나 택시 밖에서 호객행위 하는 기사분들 있으면 절대 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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