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음으로 엄슴체
사정이 생겨 월 38만원짜리 고시텔을 계약함
50만원짜리 원룸 하고 싶었으나 빈방없다고 하여 방 나면 옮겨달라고 하고 그럭저럭 드럽지는 않고 쓸일은 없겠지만 헬스장도 있고 쥔 아저씨도 괜찮아 보임
대부분 재수생 학생들이고 조용하다고 해서 바로 돈 주고 그날로 들어감
대치동이라 좁기는 좁고 한층에 방 19개임. 2/3 정도 들어찬듯 보임
첫날밤 12시부터 자려고 누움
시간당 한 번씩 깸
문소리 샤워소리 발소리 …
사람 사는데니 짜증나도 세 번째까지는 참음
허나 새벽 4시반 조리실 문열어 놓고 전자렌지 땡하는 소리 1분 간격으로 두번 듣고 잠을 네번째로 깨니 빡침
나가서 재수생처럼 보이는 학생한테 머라함
지는 밥은 먹어야 안되겠냐며 되려 큰소리 침
누가 먹지마라냐 문이라도 닫고 (처)먹으라고!! 라고 시전
담날 아침 주인에게 방 바꿔달라함. 조리실 옆옆방이었음
창달린 빈방은 옆방밖에 없다함 ㅠㅠ
주인 문자 한통 돌림. 밤에 조용히 하자고.
하루 더 참아 보기로 함
다음날도 똑같음 ㅠㅠ
잠못자서 피곤해서 안 되겠다고
방빼겠다니 주인이 24만원만 돌려주겠다고 함
어이가 가출함
38만원에 3일비용까지는 이해되는데
부가세를 왜 따로 내며 소득세를 왜 38만원에서 떼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됨
밤 12시반에 문자로 사진 보내줌
아직 통화 못해봄
이걸 어째야할까요 ㅠㅠ
한시간 전에 자다 깨서 봤는데 잠도 가출함 ㅠㅠ
지금은 다시 집에 들어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