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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엘* 유*러스 기사한테 엿먹은 ssul
게시물ID : menbung_352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포타케
추천 : 3
조회수 : 80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7/27 14:20:19

지금 더운데 한시간동안 회사-집 왕복 하느라 어이가 없으므로 엄슴체 갑니다.

나는 엘* 유*러스 3년 약정 호갱님임.
근데 갑가기 월요일 저녁부터 인터넷+티비가 안되기 시작함.
나는 고객센터에 전화함. 
상담사가 이것 저것 해보고 안된다고 해서 기사 불러준다고 함 
여기까지는 오케...

화요일날 기사가 전화주기로 했는데 오후 5시까지 안옴 
오후 6시 다되서야 기사한테 연락옴 
지금 내가 있는 지역이 망장애 지역이라 아파트 가서 점검한다고 함
그리고 내 집에 방문해서 잘 작동 되는지 확인해준다고 함.
그래서 내일 점심쯤에 시간되냐고 함

나님은 엄청 고민함
회사랑 집이랑 걸어서 30분 거리임(버스는 갈아타야함) 점심에 가려면 점심 포기해야함
그래도 티비 못 본 고통이 상당했기에 점심에 간다고 약속 잡음.
그리고 내일 점심에 회사에 말하고 가야하니깐 출발전에 연락부탁드린다고 하고 통화 종료

기사대응은 별로 였지만 아쉬운건 나이므로 여기까지도 그냥 오케함


이제부터 멘붕 시작

그리고 오늘 점심시간이 다되가는데 기사한테 연락이 없음
그래서 전화해봄. 이미 와서 수리하고 있다고 함.
(나니??????)

수리전에 전화준다고 약속 하지 않음???
왜 전화 안함???
미안해 ㅋ

나는 그제서야 회사한테 말함 이차저차해서 집에 좀 다녀온다고
그래서 11시 40분에 회사에서 나섬.
점심스킵하고 복날이라 날도 더운데 땀흘리며 집에 겨우 도착
도착한후 바로 전화하니 전화 안 받음
집에서 10분정도 기다리니 전화옴

이하 전화내용

기사 : 고갱님 제가 지금 수리하고 있는데 혼자할려니 버겁네요
이따가 수리팀 오라고 했으니 오후에 수리 완료되면 전화 드릴께요 데헷~

나 : (어이털림) 그게 먼소리 점심시간에 고쳐줄수 있다고 해서 지금 회사에서 온건데
점심시간에 수리가 안되다는 말임?

기사 : ㅇㅇ마즘. 지금 현재로는 수리가 불가능함 대신 오후내에 수리해줄 예정임.

나 : 그럼 나 왜 오라고 했음? 어제 통화할때만 해도 30분정도면 되고 점검도 바로 해준다고 하지 않았음?
당신 때문에 난 점심도 거르고 30분동안 온사람임 나 회사 복귀하면 점심시간 넘는데 밥도 못먹음

기사  : (말이 없음... 한숨쉼)

나 : 지금 머하는거임? 나 한가한 사람처럼 보임 말한대로 점심시간 빼서 온거임
당신 말하는거 보니깐 굳이 내가 오지 않아도 수리 완료된다고 하면 어제 왜 나 집에 있으라고 한거임?

기사 : 죄송함.....

나 : 당신은 지금 일하는거지만 난 휴게시간 빼서 온거임 복날에 더운데 일하는거 알지만
이렇게 나 오라가라 해놓고 이제 수리 안되니깐 그냥 가라고???
당신 스케줄에 내가 맞춰줫으면 최소한의 신뢰는 지켜야 하는거 아님??

기사 : 죄송한테 지금은 안되고 이따가 수리한다음에 연락주겟음

나 : (멘붕.....)

그래서 나란 호갱은 다시 털레 털레 걸어서 회사로 복귀햇고
지금 점심도 못먹고 일하고 있다고 한다...


님들아 저 어케하죠???

점심도 못 먹고 더운날씨에 한시간동안 워킹했더니 정신이 엄슴....

어케 조질 방법이 없을까요?

방범 좀....(굽신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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