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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시식.시음알바하면서 겪은 멘붕들
게시물ID : menbung_360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쿠1
추천 : 10
조회수 : 1559회
댓글수 : 85개
등록시간 : 2016/08/14 22:03:30
몇년간 마트에서 시식.시음하며 멘붕온썰 올려봅니다
폰으로 쓰는거라 두서없는점 양해바랍니다

 
 1.술 시음하는데 술집여자취급

더따라봐라. 사가면 같이 마셔주냐.우리집 가주냐.손잡고 안놔주기

젊은 남자는 없고 40대 이상 남자들이 주로 그럽니다

2.술 시음인데 중.고등학생 아니고 유치원.초등 저학년 자기자녀에게 술 멕이는 고객이 있습니다
제가 놀라며 도수 높은 술이라고해도 "공짜 우리가 언제.이거 마시겠냐"며 막무가내로 줍니다

혹은 재밌어하며 자녀에게 먹이고 즐거워하는 부부도 있습니다

3.사용하는 이쑤시개.시음컵 훔쳐갑니다
잠깐 고개돌리거나 다른고객.응대. 쭈구려앉아서 시식대 밑잠깐 보는사이 쓰윽~~

업체에서 물품 주긴하지만 이런사람들이 자주있어서 모자랄지경입니다
심지어 시음컵이 투명한 플라스틱인데 마트에서 파는거에요 한줄1500원? 다섯줄달래서 못드린다 모자란다니 시음하는동안 기다리고 고객들이 마시고 버린거 갖고가더니 씻으면 된다는 아줌마...가 있었습니다

4. 병 뺏어가는 사람.직접 굽는사람

후라이팬에 구워서 드린다고 기다려라니 막무가내 자기가 가위로 자르고 집게로 집고 아줌마 서너명와서 이러는데 골때립니다
과일은 칼뺏어서 크게 썰어먹고 음료.술시음은 병째 뺏어 자기 텀블러에 넣거나 잠깐 고개돌려 다른고객 응대중 들고가서 주위구석에서 마시다 걸려 제가 돌려달라니 말이압권이였습니다

"잠깐만 아가씨.좀 따르고"

그외에 니가산거냐 니돈주고 산것도 아닌데 그런소리까지 하며 거의 식사 수준하거나 더따라가고 막무가내가 있는데 시식물량은 정해져있고 판매량도 어느수준까진 팔아줘야해요

와인의 경우 1병시음하면 15~20병. 한 아줌마가 더부어라고 막무가내 750ml양의 와인 수백명에게 시음해야 15~20팔수 있는데도 거의 와인의 1/5량 이상요구 하하

그러자 다른거보고 온 딸이 엄마 이거내가 지난번 알바했는데 한병으로 팔아야하는 양이있어 라는말에 고객이 얼굴빨갛게되며 그제서야 가더라구요 하하

저도 마트가면 시식하고 시음도 하지만...조금만 예의를 지킨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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