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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는 사람들...
게시물ID : menbung_366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이안온다
추천 : 2
조회수 : 5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26 21:22:24



우울하고 스트레스받고 멘붕이라 어제부터 내내 멍하니 앉아만 있다가

하소연도 할겸 글을 써봅니다.


지금 회사에 입사한지 4년이 다 되서 계약종료로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연차가 좀 넉넉하게 남아서 다른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혼자 출근하는 사람이 없도록) 나름 잘 조정해서 구석구석 연차를 넣고 스케줄을 조정하려 했는데

다른 직원들이 연차를 다 쓰지 말라고 하네요...

자기들도 배려좀 하라고...ㅎ

(회사가 주말이 없이 주5일이라 직원끼리 스케쥴을 맞춰서 쉬는 회사입니다.)



제가 왜 제 휴무를 못쓰냐고 했더니


자기들이 힘들대요...ㅎ 너무한거 아니냐며... 자기들만 피해를 본다고 합니다...

그럼 저는요? 제 휴무를 보장받지 못하는거 아닌가요?? 월말로 쭉 밀어서 한 일주일 반 정도를 쉴수도 있었는데, 나름 양심적으로 행동한다고 동료들을 배려했는데 순식간에 제가 제 휴무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ㅎ


제가 그럼 저는 제 휴무를 보장받지 못하는거 아니냐고 따졌더니, 순식간에 절 배려가 없다며 이기적인 사람 취급하더니

정 그렇게 쉬고 싶으면 연차를 반으로 나눠 반차로 나눠 쓰라더군요...


어이가 없고 이사람들이 정말 내가 4년간 함께 일한 동료들 맞나 싶어서... 한없이 우울해 집니다...

내가 계약직 직원이라 그런건가...

평소에도 다른 직원들 배려한다고 연차를 써도 늘 다른사람들에게 꼬박꼬박 물어보고 스케줄 확인받고 쓰고, 쓸때마다 다른 직원들은 안쓸건지 물어봐주고 챙겨주고 했는데...

호의를 계속 배풀어주며 배려해 주었더니 제가 양보하는게, 제가 뒤로 한발 물러나야 하는게 당연한게 되어버린 느낌이에요...



우울한 마음... 모처럼 날이 선선해져서 즐거워야 할 불금인데, 한숨만 나오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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