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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과 생리양에 대하여 몇 자 적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37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꼬
추천 : 4
조회수 : 244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13 08: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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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생리에 대하여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생리통과 생리양에 대하여도 부가적으로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1. 생리통

  전글 작성자님 말씀대로 사람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1단계나 2단계 정도까지만 가시는 분들도 있고 저보다 훨씬 심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당.. 첫날인데도 초특급으로 아프신 분들도 있고 생리 내내 죽을고통이신 분도 있고, 미미하게 뻐근하고 아프신 분도 있어요

 생리기간이 5~7일을 넘나드는 제 경우를 단계별 구체적으로 서술하자면,

 1단계 : 보통 전날이나 전전날, 혹은 마지막날 정도의 상태로 허리가 빠질랑말랑하고 온몸이 쑤시며 배가 편치 않습니다. 배는 아픈듯만듯.. 열이 나는 듯도 하고 몸살 걸린 상태입니다.

2단계 : 첫날이나 셋째, 넷째 날 정도입니다. 허리가 뻐근하고 배를 날카로운 것으로 쑤시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래 서 있기가 힘들고 배와 허리 둘레 체온이 낮아져서 손을 대면 찹니다. 일상 생활은 진통제 먹고 억지로 파워 의지로 합니다.

3단계 : 못 움직입니다. 온찜질에도 방향이 한계가 있어서 배를 못 두르니 찜질팩을 못 댄 부분이 차고 아픕니다. 칼로 배를 후비는 것 같습니다
 허리도 말도 못하게 뻐근하고 빠질것같고 움직이거나 숨쉬면 배고 허리고 칼로 푹푹쑤시는 것 같습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그 뻐긍한 느낌이나 배가 둔탁하게 당기는 느낌은 계속됩니다. 누워도 아픕니다

4단계 : 너무 아파서 엉엉 울고 토하고 데글데굴 구릅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아파서 억얶거리다가 죄다 토합니다. 찜질 팩이고 뭐고 샤워기 뜨거운 물 틀어서 붓고 있어도 배가 차고, 칼로 진짜 후비는 것 같습니다.  안에서 송곳으로 내장을 벅벅 긁고 찌르고 갈고리로 걸어서 잡아당기며 찢는 느낌입니다. 진통제 먹어도 안 듣습니다. 결국 응급실 갑니다
 응급실에서 링거로 진통제 놔 주는데 안 듣습니다(실화) 두팩를 맞는 내내 아파서 응급실 침대 위에서 몸부린치는데 지쳐서 그거도 제대로 못 합니다. 죽을것같습니다. 몸이 아예 지쳐 잠들어야 끝납니다. 

저단계를 몇 달을 겪고선 결국 병원 가서 약 먹었습니다...

 
 2. 생리양

  생리대는 생리혈을 담을 수 있는 용량별로 구분되어있습니다.
소형/중형/대형/오버나이트

보통은 낮에 소형/중형을 쓰고 잘 때는 뒤가 길고 넓은 오버나이트를 사용합니다  

양이 많은 사람의 경우 대형을 낮에 쓰고(아주 많은 경우는 낮에도 오버나이트를 사용) 밤에 오버나이트를 씁니다.

양이 왜 중요 하냐면 사용하는 생리대으ㅏ 종류망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갈아 주어야 하난 주기도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양이 적를 경우 보통 두시간리나 세시간에 한 번 갈더군요

양이 많은 경우 대형을 해도 한 시간이 채 안 돠어 갈기도 합니다.
생리혈은 가만히 앉아 있는다고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참았다가 한번에도 안돠나까요.  느낌도 없이 나온 것들은 생리대 흡수체 용량 다 채운 줄도 모르고 새서 묻기도 합니다.

한 시간에 한번 꼬박 꼬박 화장실 가서 생리대 갈아야 하는데, 가는 동안에 피가 멈춰 줄 리가 없지요. 여름엔 습하고 쓸려서 찝찝하고 괴롭고요. 생리중에 바깥 화장실 이용하기가 참 싫습니다. 블편하거나 더러운 화장실은 더더욱이요. 

생리가 샌다는 것은 세가지입니다. 생리를 하는 줄 모르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나온 생리혈이 이미 옷에 묻었거나, 생리대를 했는데 생리대 범위 밖으로 샌 경우, 생리대의 용량이 초과되어 흡수되지 않고 바깥으로 흐르는 경우.

 첫번째의 경우 진짜 생리 하는 느낌 안 납니다.. 일 치고서야 알거나 측측해서야 압니다. 흐르는 줄도 모르고 흐르거든요. 누가 자기 성기 느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다니고 신경쓰면서 일상 생활 하나요...속옷이 닿아있기 때믄에 나오는 즉시 흡수당해서 진짜 주루룩 흐르거나 뭉친 피가 나오지 않는 이상 축축하기 전에는 모릅니다.  

두번째의 경우는 생리대의 길이 문제입니다..오버나이트는 엉덩이를 거진 덮는 길이고 대형은 그에 좀 못 미칩니다..중소형은 엉덩이를 덮지는않구요. 그런데 대형을 해도 다리를 세우고 앉는다던지, 쪼그려 앉기를 한다든지, 바로 눕는다든지 하면 뒤로 흘러서 생리대를 지나 팬티에 흡수당합니다. 길이 이외에는 너므 헐렁한 하의흘 입어서 생리대가 음직여서 새기도 합니다.
 
세번째의 경우는 생리대가 전부 피범박이 된 줄을 모르고 잊었다가 피를 흡수를 못 하고 뒤나 옆으로 흐릅니다.진짜 원체 생리 하면 피 때뭉에 습하고 찝찝하기 때문에 모르는 경우가있습니다...

양은 진짜 많으면 대형도 한시간 안되서 갈고요 탐폰 슈퍼로 해도 두시간을 채 못 채웁니다... 
 베오베 지하철 여성이 하혈일수도 있지만.. 양이 많아도 저렇게 될 수 있다는거에요.... 좀 둔한 사람이면  본인이 저렇게까지 되었는데도 못 알아 차릴 수도  있는거죠... 한시간도 안되어서라도요.... 상처난거랑은 다르게 저거는 피가 나오는 부위가 쓰리지도 않고 슬며시 흐른게 바로 옷이 흡수하니까 가만히 앉아 있으면 모릅니다.... 내몸에서 나온거라 차갑지도 않으니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있으면 젖는줄을 모르지요.....

그 글 덧글에서도 정상적인 생리 ㅇ양은 절대 저렇게 많지 않다는 분도 계시고 해서 물론 그분들은 자기 경우를 말씀하신거고! 저격아닙니당!저렇게 양이 많을 수도 있다는 말씀 전합니다...


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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