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방금 김*천*에서 있었던 썰
게시물ID : menbung_39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떫은치마
추천 : 11
조회수 : 843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6/10/25 20:46:40
어이가 없음
몇일동안 아파서 일도 쉬고 집에서 자다가 게임하다가 밥먹기를 반복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집에 먹을것도 떨어져서 방금 밥만 먹고 들어올 겸 간단하게 츄리닝 입고 면도만 슥슥 하고 나갔음.
집주변에 밥집이라곤 국밥집 하나랑 김*천* 하나뿐이고 5분만 더 걸어가면 맛있는 집 많지만 그냥 김천 들어갔음.

들어가니까 주인할머니랑 아들로 보이는 남자 하나가 앉아있었고 저는 김밥 한줄이랑 라면 시키고 앉아서 폰으로 오유 켬
베몇일 밀린 베오베 탐방을 하면서 밥을 맛있게 먹음.

나가기 전에 정수기에서 물마실려는데 주인 아저씨도 돌아오신듯.
물 잘 마시고 휴대폰 보면서 '계산이요!' 했음.
카드 건넴.
최순실 사건 정리정돈 된 JTBC 링크 보면서 카드 받음. '영수증 버려주세용!' 했음.

계산해준 사람이 갑자기 대뜸 나보고 '아 나가는 길에 쓰레기통 안보여요?' 함
얼굴 보니 주인 아들놈
???????? 존나당황

나 : 예? 아저씨 갑자기 왜 승질이에요?
주인아저씨 : 걍 나가! (하고 안쪽에서 소리지름;; 이거 나한테 한 건가요?)
아들놈 : 아니 그쪽이 계산할 때 태도가 엄청 예뻤나보죠? 갈길 가세요 그냥

[곰곰히 생각해보니 계산하면서 휴대폰 봤던게 기억이 남. 그렇게 기분이 처 더러운 일인가]

이말듣고 되게 벙쪄서 서있는데 아들놈새끼가 배때지로 나 문밖으로 밀면서 험한 말 나올것 같으니까 갈길 가세요~ 함
주인아저씨 자꾸 나가라 하는데 아들놈이 싸가지바가지로 행동한거 보고 뭐라 말하지는 않고 나보고 계산했으면 빨리 꺼져라는 소리인듯;;
개 벙쪄서 약 좀 올려서 한대 맞고 개판내서 사이다 게시판 가보고 싶 었는데 교정중이라 참음.
아들놈 뒤통수에 대고 여기 장사 존나 잘되겠네!! 하고 설렁설렁 걸어감.

바로 옆에 태권도 도장 있어서 학생들 막 쳐다봄.. 무시하고 집감



제가 뭐 카드 툭 던진 것도 아니고 핸드바이 핸드로 잘 드렸고.. 영수증+카드도 손 대 손으로 잘 받았음..
고작 아이컨택 안한 것 때문에 짜증 부리고 죽일듯이 노려보면서 쫓아낸게 엄청 어이가 없네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