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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부터 빌라 입구에 자꾸 이상한 사람들이 앉아있어요
게시물ID : menbung_41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큐컴버배치
추천 : 9
조회수 : 7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2/30 00:23:46
안녕하세요. 서울 거주하는 평범한 20대 여징어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제목 그대로 저번주부터 저희 빌라 입구에 자꾸 이상한 사람들이 앉아있습니다.

동남아 출신 남자 2~3명이고 항상 검은 후드 집업?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처음 봤을땐 빌라 주민이려니...하고 그러려니~했습니다.

그런데 입구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고 커피를 마시며 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하면서... 짜증이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할때인 오후 5시경 부터 빌라 입구에 죽치고 앉아있습니다. 뭘 하는지도 모르겠고... 이어폰을 나누어 끼고 노래를 듣는다거나 항상 스피커폰으로 어떤 여자와 쩌렁쩌렁하게 통화를 합니다. 

문제는 5시에 가봐도... 7시에 가봐도...11시에 가봐도 앉아서 저러고 있다는겁니다. 주민들이 눈을 찌푸리고 눈치를 줘도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오늘 5시 경, 알바를 끝내고 집으로 가던 중 같은 동에 사시는 주인집 할머니께서 저 사람들에게 삿대질을 하며 뭐하는거냐, 비키라는 식으로 얘기하는것을 보았습니다. 

끄떡도 안하더군요 ㅋ...

할머니께 연락을 드려서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길래 며칠동안 저러고 있냐 여쭈어보니...할머니도 누군지 모른다는 겁니다. ㅠㅠ 

정말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이때가 오후 7시 경이었습니다.

바로 순찰돌러 한 5분?만에 왔는데...

그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겁니다ㅠㅠ

경찰이 오는것을 알았던걸까요...

일단 순찰 더 강화해서 돌아달라 부탁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고 있다가 급한일이 생겨서 밤 10시 좀 넘어서 나갔는데

또 그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며 아예 스티로폼 방석 삼아 앉아서 자판기 커피를 마시고 있더군요.

바로 경찰에 다시 전화했습니다. 저는 일 보러 갔구요.

그런데...또 아무도 없다고 하는것입니다... 귀신도 아니고 ㅋㅋㅋ

아마 경찰이 오는 것 같으면 잠깐 어디로 튀었다가 다시 오는것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사실 글 읽으시는 분들 많이 답답하실거라 생각합니다.ㅠㅠ 적극적인 대처가 없어서... 근데 여징어인 저 혼자서 남자 3명에게 뭐하는거냐 말하기도 무섭고 혹여나 그랬다가도 집으로 쫒아 들어올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빌라가 좀 외진곳에 있어서 사람들도 많이 지나다니지 않구요...

주인집 할머니도 적극적인 대처를 안해주시고 경찰도 갈때마다 허탕치니... 정말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에 들어가기가 무섭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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