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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건물주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ㅡ,.ㅡ
게시물ID : menbung_416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충치유발세균
추천 : 6
조회수 : 6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31 11: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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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유여러분 안녕하세요... 드디어 병신년의 끝이 보이네요... 모두들 새해 하시는 일 잘되시길 바랍니다.
이 얘긴 제 얘기가 아니고 저의 하나뿐인 처제얘긴데 여러분들의 고견이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들 편하게 음슴체로 가시니 저도 지금부터 갑니다.
 
나의 처제는 이쁜 얼굴에도 불구하고 시집을 못간 처녀임 ㅡ,.ㅡ
졸업 후 취업해서 열심히 돈을 모은 후 자신만의 일을 하고 싶어서 집근처 아파트단지 앞
상가건물에 케잌점을 계약해서 열심히 일하는 중이었음...
그 동네가 나름 혁신도시로 선정되어서 아파트단지앞에 상가가 꽤 밀집되어 있고 그래서 그런지
월세도 비싼곳임...(미친 갱상도)
그렇게 회사생활하면서 모은 돈을 다 투자해서 지금까지 약 2년간 주말도 없이 열심히 빵순이로 살고있음.
그런데 그곳이 월세가 비쌈에도 유동인구는 거의 폭망수준임. 손님이라고 해봤자 거기 아파트단지손님들이
거진 전부였음.
하지만 앞서 밝혔듯이 유동인구가 적으니 가게들의 폐업이 많았음...
처제 가게 바로 옆의 속옷가게도 비싼 월세(400쯤)를 감당못하고 가게를 정리하고 있었음.
처제는 옆가게가 폐업하는 것만 알고 있었고 무슨 가게가 자신의 이웃가게가 될지 모르고 있었는데
최근 그 속옷가게 사장이 와서 한 얘기를 듣고 멘붕에 어이가출 상태임
내용인 즉슨 처제 가게 바로 옆 가게에 입점하는 업종이 같은 빵가게인것임
처제 가게는 그렇게 큰 인지도는 없지만 머 케잌평은 좋은 프랜차이즈 업종(정** 케잌)
바로 옆 입점예정가게는 대기업의 멀티확장세력인 (뚜***)
이 사실을 속옷가게 사장님이 말씀해 주면서 같은 상가건물에 어떻게 같은 업종을 들일 수 있는지
이건 정말 상도덕에 어긋나는 거 같아서 얘기를 해주는 거라고 했음
그 속옷가게도 폐업을 했지만 가게계약기간이 남아있어서 월세는 꼬박 나간다고 함
물론 깎아주지도 않고
그리고 얼마 후 뚜***사람들이 건물내 인테리어를 위해 건물실측을 하러 왔지만 속옷가게 사장은
아직 내가게니 문을 열어줄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함(->건물주에게)
이 사실에 충격을 받은 처제는 건물주와 통화를 했지만 건물주는 법따위에 저촉되지 않으니 배째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처제는 그럼 월세를 조금 깎아줄 수 없냐고 했지만(거기가 월세가 정말 비싼편임)
택도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그냥 있던지 나가던지 알아서 하라고 일방통보로 끝...
정말 2년간 나름 단골도 만들고 열심히 했는데 같은건물의 바로 옆에 대기업 빵집이 들어오면
너 망해서 나가라는 소리와 똑같다고 생각함
처제가 좀 착해서 건물주한테 제대로 따지지도 못했다고 함 ㅡ,.ㅡ
물론 100m 쯤 떨어진 거리에 파리***도 있긴 함. 하지만 거긴 다른 상가건물이라 아무 문제도 없고
어떤 불만도 없지만 같은 건물상가에 거기다가 바로 옆에 똑같은 업종 2개를 받는다는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음...
여기까지가 이야기의 끝입니다.
전 직장때문에 처제가게와 다른 지역에 있고 어제 퇴근하고 와잎한테 이 얘길 듣고
'먼 이런 거지같은 꼴을 봤나'해서 이렇게 오유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물론 법에는 같은 상가건물에 같은 업종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법은 없겠지요...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만약 제가 건물주라면 그렇게 잔인한 짓은 못할 거 같아요...
처제는 울기만 하고 ㅡ,.ㅡ 10년 넘게 모은 돈 다 날리게 생겼네요 ㅡ,.ㅡ
만약 여러분이 똑같은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대처하시겠나요??
에휴 나라꼴이 개판이니 상식이 안 통하는 사회가 된거 같아 씁쓸합니다.
모두들 내년엔 제발 정권교체로 대동단결...^^ 끝.
 
출처 울처제의 슬픈 연말과 도움도 못되는 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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