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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진상 7선
게시물ID : menbung_423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국민물티슈
추천 : 17
조회수 : 1261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7/01/21 18: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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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1. ㅅㅣ-이발남

레스토랑 근무 당시 손님이 예약은 했지만 따로 자리 지정은 안하고 오심. 제일 좋은 자리는 이미 지정 예약이 되어 있어 두번째로 좋은 자리로 안내해드렸음(사실 두 자리 별 차이가 없음)

가장 좋은 자리로 가겠다고 해서 죄송하지만 미리 지정 예약이 되어있어서 어렵다고 함. 막무가내로 가서 앉으려 하길래 막으면서 죄송하지만 오래전부터 예약 되어있어서 변경해드리기 어렵다ㅠㅠㅠㅠ 했더니 
살기 넘치는 눈으로 식기를 던지면서 ㅅㅣ-발 이라 함.

+ 그러고 곧 여자친구(추정)과 여자친구 어머님(추청)이 오심. 진짜 별 젠틀한 척 살가운 척 다 하는 것을 보니 역겨웠음. 저분들은 저런 모습 모르시겠지... 안타까웠음


2. 공개처형

또 다른 레스토랑 알바 당시 근처 모 기업에서 회식을 왔음. 예약 당시 코스를 문의하시길래 상세 메뉴는 오셔서 정해주셔야 한다고 했었음. 그리고 오시자마자 바로 메뉴판 보여드리면서 메뉴 골라달라고 두번이나! 말씀드림
당일 만석이라 굉장히 정신이 없었음. 십오분정도 지나도 주문을 안하길래 가서 주문은 언제 하실거냐 했더니 자기네들 이미 전화로 주문 끝난거 아니냐고 함
말씀 드렸던 대로 코스 선택 메뉴 선택해 주셔야 해요ㅠㅠ 한 네번째 말씀 드리니 어떻게 이제야 확인을 하냐고 제일 상사로 보이는 여자가 막 소리지름.
죄송합니다ㅠㅠ 하고 한명 한명 주문 받는데 진짜 한명 한명 나를 비난함.
나름 엄한 부모님 아래서 매일 혼나며 자랐는데 부모님한테도 이렇게 혼나 본 적 없겠다 싶을 정도로 혼남... 혼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엄청 비난을
회사 돈 횡령하면 이정도 비난 당하겟다 싶을 정도로...
나름 멘탈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날은 주문 받고 화장실 가서 울었음... 하지만 얼마 안지나고 그 회사가 엄청 안좋은 일로 뉴스에 나서... 아 다들 스트레스가 엄청났었구나(그런데 회식할 여유는 있나...?) 하고 혼자 이해했음


3. 위염아주머니

베스트 메뉴를 주문하셨는데 그 메뉴는 메뉴판에 대놓고 '매운'이라고 써 있었음.
한 반정도 드시더니 자기가 위염이 있는데 어떻게 이딴 음식을 줄 수 있냐고 난리침(위염같은거 언급 한 적도 없음...) 자기가 위가 아파서 견딜수가 없다고 난리쳐서 사장님까지 나서서 달램...
자극적이고 밀가루로 된 음식을 파는 곳인데... 위가 아픈데 왜 이 식당엘... 여튼 할 수 없이 담백한 음식을 만들어 드렸는데 이것도 너무 자극적이라며 난리치며 자기가 병원을 가야겠다고 보상해놓으라고 소리지르고 난리치길래 그냥 음식값 십만원 안받고 보냄.. 


4. 저 ㅅㅣ발년이

내가 실수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손님이 무리한 부탁을 했음. 애초에 안되는 일이었지만 바로 거절 한 것도 아니고 한참동안 들어주려고 노력했지만 안되는 것을 보여드림. 그러자 자기 여자친구한테 '저 ㅅㅣ발년이 안된다는데?'라고 함.


5. 허락도 없이 쉬어?

장거리 비행의 경우 승무원은 법적으로 쉬어야 함.(그래봤자 한 한시간 정도 쉼) 쉬러 가는 승무원을 어떻게 보셨는지 어떤 아주머니가 제일 높은 사람 불러오라고 난리침.....내가 이렇게 비싸게 주고 비행기 타는데 쟤네 왜 쉬냐고 못쉬게 하라고.. 다 불러오라고.. 그것도 다 쉬러 간 것도 아니고 나눠서쉬기 때문에 서비스에 문제가 가는 것도 아니었음...다른 손님들도 다 자는 상황인데 한참을 난리침.. 쟤네들 쉬는 꼴 못본다며..왜 내 돈 주고 쓰는 애들 놀게 하냐고...


6. 기내식 패대기

두가지 기내식 중 선택이었는데 한가지만 남은 상황이었음. 다 떨어진것을 먹고싶다 하셔서 다른 곳까지 찾아보고 방법을 찾았지만 없었음. 어쩔 수 없이 남은 기내식을 드렸는데 자기가 원하는거 가지고 오라고 그대로 나에게 던짐... 다행히 바닥으로 떨어져서 치우는데 나를 막 발로 참... 팔도 차고 몸도 차고 손도 밟고..


7. 위에 6가지 일은 아무것도 아님... 정말 아무것도 아님...일상적인 일임.... 얼마전 기내 난동 일도 그 만큼은 아닐 뿐 그 정도는 자주 일어남... 




+ 오늘 번화가를 걷는데 굉장히 화장을 진하게 한 중학생 정도 되는 친구 두명과 맞닥뜨림. 옆으로 비켜 가려는데 그 친구들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서 또 얼굴이 마주쳤는데 날 노려보며 '아 ㅅㅣ발년' 이라 함. 좋지도 않은 말 쓰는 사람들 왜이리 많은지...
출처 사실은 비행하는 언니와 서비스 직 하는 제 경험의 콜라보입니다..ㅠㅠ 서비스 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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