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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중성화 수술했는데요..너무 속상해요..
게시물ID : menbung_435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보리
추천 : 1
조회수 : 166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2/25 23:37:04
보리는 암컷 강아지 3살입니다. 
일명 똥개로 불리우는 발바리 믹스에요. 
웰시코기를 닮았다고 하고 시바견도 닮았다고 하고 세상에서 하나뿐인 개성강한 사랑스러운 반려견입니다. 

제가 있는 곳이 보성입니다. 광주에서 중성화수술을 하고자 알아봤고 나주 ㅇㅇ동물병원이 괜찮다길래 상담받고 오늘 낮에 중성화 수술을 했습니다. 

 똥개라 도시개들에게 위축이 들까봐 옷도 입히고 목줄도 좋은 거 하고 갔는데요.. 그래도 작은 도시개들에비해 위축이 들더라구요(ㅜㅠ이건 자격지심이겠죠)

검사부터 수술끝나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리니  볼일 보고 오라셔서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알려준 예상시간보다 오래걸려 걱정이 돼 전화해보니 데스크 언니께서 수술중이라고 하더라구요.

20분정도 밖에서 더 기다렸다가.. 보리가 마취깨면 제 얼굴을 먼저 보여주고 싶어서 기다려도 병원에서 기다리려고 갔습니다.  

가는 도중  수술 끝났다는 전화를 주셨고 궁금한 나머지 혹시 보리가 문제가 있어서 오래걸렸냐 물으니 설명을 해주시길래.. 병원 거의 도착했으니 가서 듣겠다 했습니다.  

 제가 간 동물병원에는 수의사님이 두분과 데스크언니가 한분계시는데 병원앞에 두분 중 수의사님 한분과 데스크언니가 나와 있으시더라구요(쉬고 계신듯합니다..)

저를 보시더니 두분이 후다닥 들어가시더라구요..  왜그러시지 했는데.....강아지 여러마리 두는 곳에서 보리를 들고 가더니 안에있는 쇼케이스로 데려가더라구요.. (쇼케이스.. 그..투명한 유리로 된 수술하면 들어가는 개인적인 공간 있잖아요..병원구조: 문->강아지펜스->데스크->상담실->수술실)

그렇다고 그 쇼케이스를 안 쓰는게 아니라 보리 말고도 다른 강아지들이 있었고 ..못 들어갈 공간도 없지 않았어요. 제가 알기로는 수술끝난 아이들이 들어가는걸로 알고 있어요. 설사 원래 거기에 두는게 아니라면 왜 저를 보고 보리를 후다닥 데려가고 그제서야 쇼케이스에 넣었을까요...상태가 좋았던 것도 아니었어요. 마취에서 바로 깼는지 침도 질질 흐르고 동공은 풀렸고 정신이 반 쯤 나가 그렇게 아파하는 모습은 처음봤어요.
 지금도 일으키면 아파하는 아이를.. 수술 바로 후 그렇게 후다닥.... 너무 속상해서 눈물만 나요ㅠㅠ 

엄마가 그냥 근처 시골 병원에서 하라는거 욕심부려 알아보고 한 곳이라  엄마께 말씀을 못드렸어요.. 또 보리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그때는 정신도 없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속상해요. 그때 따질걸 하고 후회도 하구요. 
 혹시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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