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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시발 문에 화장실 붙여논거 못봤나? 문까지 잠궜는데
게시물ID : menbung_45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우월화
추천 : 10
조회수 : 1463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4/15 03:39:29
빡침으로 욕설주의

편의점 야간입니다. 
생리 중이라 소변도 해결할 겸 화장실 갔어요.
입구가 2개라 둘 모두 잠궈야 되는데 한쪽은 잘 잠기는데 한쪽은 잘 안 잠겨요.
그래도 반쯤만 해놔도 문은 안 열려서 빨리 하고 나올 마음으로 화장실 가서 볼일보는데 시발 문이 두세번 계속 덜컹거림.
이때까진 빨리 나가야 겠다 싶어서 빨리빨리 하려는데 시발 갑자기 문 너머의 문으로 사람 얼굴이 보임.
창고 안에 화장실이 있는데 가게가 쬐끄매서 창고문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음.  창고문은 세로로 긴 작은 창문이 달려있어서 안이 보임.
나는 화장실 문을 안 닫고 조금 열어놨고.
눈이 마주침 시발ㅋㅋㅋ 속옷도 벗고 있는데 눈이 마주침ㅋㅋㅋㅋ
난독임? 눈깔장애임? 보니까 문에 화장실 붙여논 거 떨어져 있지않고 아주 잘~ 붙어있음.
시발 내가 화장실을 5분동안 있던 것도 아니고 30초 정도 동안 있었음. 문 덜컹거리던 건 20초 정도 였을 때고.
이 여자들이 반쯤 안잠겨있는 문을 서너번 쎄게 덜컹거려서 열린거임. 원랜 한두번 쎄게 하는걸로는 안 열림(실험해 봄).
와 진짜 수치심 장난 아님. 생리대도 양 많아서 두개 이어붙여 쓰는데 잘 안붙이면 살 겁나 쓸리고 불편함. 지금 딱 그럼.
허겁지겁 끝내고 나오니 깔깔거리며 사과함. 키가 난쟁이 인것도 걸리버인 것도 아닌데 눈높이에 있을 화장실 글자를 못봄?
들어보니까 잘 잠겨있던 문이 안 열려서 반쯤 잠겨있던 문으로 이동해서 연거임ㅋㅋㅋ 한명도 아니고 두명이던데 화장실 글자 아무도 못 봄?
나 진짜 다른 사람들이 나때문에 감정 상하는거 싫어해서 싫은 티 내는 거 진짜 안하는데 얼굴이 굳어서 미소가 안나옴. 
와 진짜 다른 사람들은 문 한번 덜컹거리고 기다려주던데 그럼 난 방울소리 듣고 최대한 빨리 나가는데 이 사람들은 대체 뭐임? 문을 두짝이나 보고도 억지로 들어오는게 정상인거임?

요약
1. 작성자 편의점 야간알바인데 생리랑 볼일보러 문에 메세지 붙이고  화장실 감
2. 문 두쪽인데 한쪽은 잘 잠겼는데 다른 한쪽은 반만 잠김(그래도 진짜 잘 안 열림)
3. 20초 지났나 문이 덜컹거림. 그 후로 겁나 쎄게 덜컹거림.
4.  좌변기라 앉아서 빨리 볼일 보는데 문 너머 문으로 사람이랑 눈 마주침.
5. 이때 작성자는 속옷에 생리대 붙이고 있었음. 즉 바지랑 속옷 둘다 내려져 있었음
6. 문엔 화장실이라 적힌 종이가 안 떨어져 있고 눈높이로 아주 잘 붙어있었음
7. 작성자 쪽팔리고 짜증남.

요약인데 되게 불필요하네요 음
제발 편의점 문이 안 열리면 문에 뭐 붙여져 있나 보고 좀 기다려줍시다. 편의점 특성 상 화장실 진짜 눈치보며 손님없다싶을 때 후딱 가는거에요. 
인생시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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