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갓 성인이된 흡연자들이 정말 싫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46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맛이네
추천 : 3
조회수 : 7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15 04:05:34
안녕하세요~~ 24세 야간 피시방알바로 일하고있는 건장한 남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흡연자들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물론 다 싫어하는게 아니라, 흡연을 하면서 자연스레 하는 행동들을 싫어합니다. 

침 뱉기, 꽁초 투척, 길빵, 최근에는 방화도 있네요. 

길빵하시는 분들중에는 걸음이 유독? 빠르신분들 보면 진짜 뒷통수한대 치고 싶을정도네요. 

저희 아버지가 담뺴떄문에 몸도 많이 편찮으시고, 집에서도 어머니랑 담배때문에 많이 싸우셔서, 결국 제가 중학교 때 여러 이유가있겠지만 이혼까지하셨네요.

군대 내에서도 담배때문에 고생많이했습니다. ㅠㅠ 군대에서는 왜 흡연하러가면 쉬는시간이 있고, 비흡연자들은 그대로 작업을 하는지........ 

현재 피시방에서도 제일 피해보는건 역시 담배입니다. 제일 싫은건 흡연을 하지도 않았는데, 제 몸에서 담배냄새가 날때... 으아아아아아얼ㅇ러ㅣㄱ

복도에 꽁초 폭탄이나, 발을 잘못 디뎌 침폭탄을 밞아 제 신발이 더러워지는건 방금 일어난 사건에 비하면 애교입니다.

저희 피시방은 화장실이 윗층에 있어서 바깥쪽으로 나가서 이용하게끔 구비되어있습니다. 

역시 공용화장실이다보니, 오물투척이라던가, 바닥에 젖은 휴지가 빚발친다던가, 역시나 꽁초폭탄이 저를 반겨주는일이 빈번합니다. 

그리고 오늘 평화로운 새벽1시 30분. 남성2분이 화장실을 올라가더니, 10분이 지나도 안내려오시는겁니다. 

뭔가 의심이 갔지만, 시간도 시간이어서 그냥 무시할려던 찰나, 시끄러운 웃음소리와 갑자기 비명비슷한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뭐지? 하고 피시방문을 열었더니, 갑자기 화장실문 잠그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이때 저는 벌써 뭔가 불안함을 느꼈습니다. 

5분뒤 그 남성분들이 다시 게임을 하러 들어오고, 게임을 하더군요. 이떄다 싶어 화장실을 재빨리 올라갔습니다. 

갔더니, 화장실이 초토화나있더군요. 탄 냄새가 심하게 나고, 젖은 화장지들이 바닥에 널부려져있고, 탄자국이 묻어있었습니다. 

다행히 화장실 벽지나 문등에 탄흔적은 없었습니다. 뒷처리를 빨리 한건지 모르겠지만, 불을 저질렀다는 사실은 처리를 못한듯싶었습니다.

그 상태를 보고는 꼭지가 돌을때로 돌아버렸습니다. 당장 그 손님들 아니 진상놈들 자리로 가서 카운터로 오라고 했습니다. 

껄렁한 태도와 굉장히 불만스러운 표정들... 그모습들을 보니 더 화가 치밀어오르더군요. 그래서 대뜸 화장실에서 뭐했어? 라고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냥 담배폈는데요??'   

'그냥 담배? 불안질렀고??' 

'아... 저희가 뒷처리는 다했어요.' 

'지금 화장실 초토화됐는데, 뒷처리를 했다고??' 

'그럼 같이 올라가시던가요' 

이 말을 듣고, 진짜 화가 치밀어서 몸이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지금 올라가면 뻔히 난장판있는데도, 당당하고, 건방진 태도들... 양아치도 이런 생양아치들이 없었습니다. 

그래 같이올라가자. 결과는 여전히 아수라장이고, 여전히 탄내가 심하게 나더군요. 그 뻔뻔한 태도들을 보니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면서 

가 경찰처리를 하겠다고 하자, 바로 죄송합니다. 하더군요. 하, 나참... 경찰 언급하니 바로 사과하고, 뒷처리 깔끔하게 하겠다고 하더군요. 

정말 어이가없네요. ㅎㅎ 방금 5분전에 그 건방진태도들은 어디가고, 지금 눈앞에는 순둥순둥하게 사과를 구하고있는 모습들이 참 보기좋네요. 

일단 이번 일은 사장님에게 애기할거고, 심하면 경찰처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이 시기에 방화를 저질로 놓고, 모른척 게임을 하러가다니. 

제가 호구로 보였나봅니다. 잠재적 범죄자이니깐 블랙리스트 처리하는게 맞겠죠?? 진짜 이 진상놈들 다시는 매장오는 꼴을 못보겠네요. 

나이년생도 98년생이랑, 빠른99년생이었습니다. 이제 갓 성인이된거죠. 이런 생양아치들은 아마 학생떄부터 흡연을 했을겁니다. 

안봐도 학생때 환풍구에다 나무젓가락으로 흡연하고 센척하고 자기보다 약한애들 괴롭히는 불쌍한찌질이들 모습이 선하네요.  

진짜 어른이 됐으면 어른답게! 행동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