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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의 신기한 사람들
게시물ID : menbung_47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ckedeuphy
추천 : 12
조회수 : 2502회
댓글수 : 127개
등록시간 : 2017/06/09 11: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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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물건들이 가격적당하고 좋아서 코스트코로 주로 쇼핑을 가는데
,
갈때마다!! 이상하게 코스트코에는 신기하신 분들이 많아서
넋두리.
 
 
신기한 사람 1.
흔히들 '양파거지'라고 불리는 분들.
코스트코에 가면 피자, 핫도그등의 음식을 정말 저렴하지만 맛있게 해서 팔기때문에, 그냥 지나치기가 힘든데,
한쪽 사이드에는 양파 갈아놓은 것(대개는 핫도그 안에다가 넣어서 먹기위한), 케찹, 머스터드 소스가 비치되어 있음.
 
커피 및 음료만 먹으며, 커다란 접시에 양파를 산처럼 쌓아놓고 케찹 머스터드 뿌려서 섞은 후, 그거 먹으며 열심히 얘기중인 수많은 사람들.
이렇게 양파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다니! 컬쳐쇼크.
 
근데, 막상 진짜 놀란 건,
피자를 받는 곳에서, 봉지를 달라고 한 후, 그 봉지에 양파를 가득담아 이사람 저사람 마구 재치고 걸어가시는 분을 처음 목격했을때.
너무하다 싶었지만, 어쩌다 한명이겠지 했는데, 그 후에 코스트코 갈때도 심심치 않게 그런 분들이 있는 것을 봄.
정말 진한 양파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음.
 
 
신기한 사람 2.
열심히 돌아다니며, 필요한 물건을 그 큰 카트에 담았을 텐데,
시식하는 곳만 보면, 그대로 멈춤. 카트는 버림.
 
 카트가 사람들의 통로를 막는지, 뒤에 다른 사람이 오고 있었는지, 그런 거 신경안씀
 
오직 앞에 시식코너만 쳐다보며,
무거운 카트는 본인의 가는 길에 거추장스럽기에 버리고 빨리가서 먹어야한다는 집중력이 빛남.
(심지어는 애까지 태우고 버려진 카트도 몇번 봄, 그리도 대다수의 경우, 애들은 먹지도 않음)
 
 
신기한 사람 3
분명 부부같은데. 그 큰 카트를 각자 하나씩 밀고, 애들 각자 하나씩 태우고 둘이 나란히 걸어감.
(통로가 꽉찬다는 얘기임) 그리고 가다가 뭐라도 보려고 멈춰서면, 둘이 그냥 나란히 멈춤.
그런 분들, 계산할 때 보면 각자 카트에 물건 합이 10개도 안담겨서 카트가 텅텅 비어있음.
코스트코 카트는 아이 1명당 1명씩 즐길 수 있는 카트라이더 기능도 있다고 생각하는 듯.
 
 
신기한 사람 4
코스트코 갈때 마다 느끼는 건데,
나올때, 카트에 들어있는 물건과 영수증에 찍힌 아이템이 맞는지 체크하는 직원이 있음.
보면 그 분이 그거 체크할만한 시간도 안되고, 진짜 체크불가임.
그거 제대로 되지도 않는 거 왜 함?
 
 
 
 
 
하아..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말하고 나니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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