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팅만하다가 너무 황당한 일을 겪어 이렇게 처음으로 글 남깁니다.

 많은 택배사 중에서도 하필 cj택배기사님은 늘 항상 초인종도 누르지 않고 노크도 없고 전화나 문자 등 어떠한 연락도 없이
그냥 대문 앞에 택배를 던지고 갑니다.

 소형택배나 어쩌다 오는 택배는 바쁘셨겠거니
덥고 힘드실텐데 급하게 왔다가셨겠거니 하고
매번 이해하고 넘어갔는데요
오늘은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네요. 

기숙사택배로 큰박스 5개를 배송했는데요
중요한 짐들이 많아서
일부로 운송장번호 계속 확인해가며 택배위치 추적하고
오늘 배송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게되었습니다.
 기사님께 직접 연락드려서 꼭 직접 받아야하는거니
오시는 시간 알려주시면 기다리고 있겠다고 해서
8시 이후에 오신다길래
힘드실테니 기사님 오시면 음료라도 드려야지 하고 준비하면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9시반이 지나도 안오셔서 
혹시나 하고 대문을 열어봤더니 
저렇게 택배상자들만 덩그러니 쌓여있네요....
심지어 앞집에 가까이 쌓여있어서
하마터면 앞집이 문도 못열게되는 죄송스런 상황이 만들어질 뻔 했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힘드시더라도
초인종 한번 눌러주시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혹시라도 짐이 분실되었을 것을 생각하면 아찔하기도 하고
분명히 저는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송장을 구매해서 택배를 이용하는 건데 왜 이런 일을 당해야하나 너무 황당하네요.
내일 아침 9시가 되자마자 cj택배 고객센터에 전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