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일 짜증나는건 주선자들 아닌가요??
게시물ID : menbung_505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형식
추천 : 2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25 03:20:20
제곧내 그대로

지금 맨붕게 연애게 결혼게를 뜨거운 이슈인, 나이차이가 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소개팅, 짝사랑, 고백 등등) 관해서 이슈가 계속  생성되고 있네요..

둘이 좋으면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겠냐만은...
제일 답답하고 화나는건 주선자들 반응이죠

저는 시골의 은행에서 근무했었을때... 고객분들이 명함가져가서는 자신의 지인들을 소개해주고, 
뭔가 오락거리처럼 먼 발치에서 지켜보시더라구요 :(
고객분들의 지인과 저는 14살차이거나...7살 차이... 그분들이 뭔 잘못이 있어서 저랑 소개받나 싶기도 하고, 서로가 부담스러워서 연락하다가 몇번 밥먹고 말거나 동네오빠동생으로 남곤했는데

나중에 주변이야기들이 가관이더라구요
"그정도면 너한테는 감지덕지 아니냐?"
"시골 은행 출신 주제에...."
"걔 명의로 아파트도 있는데, 니가 가당키나 하니?" 등등
내 출신에 그정도면 적당하는 등의 말을 들으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들은 부모님도 기분이 좋지않으시구요

아무튼 이런 이야기가 끝나나 싶더니

엄마의 지인들이 엄마의 sns속에서 제 사진을 보더니
자신의 부하직원과 소개팅을 주선해주거나, 동네 공무원이랑 소개팅을 지속적으로 제안해서 엄마가 곤란해 하셨어요...

"남자가 이정도면 됐지"
"여자가 너무 잘나도 안된다."
"니 딸 정도면 이정도면 됐지, "

나도 날 잘 모르는데, 누군가 내 값어치를 평가 당하는게
무척 수치스럽더라구요...
소개팅상대도(만나진 않았지만) 그 상대도 나때문에 저울질 당해야하는 상황이 민망하고 오히려 미안해지려고 합니다.

지금은 이직해서, 은행 본점에서 근무하는데
환경이 변해서 그나마 나아졌지만
여전히 엄마주변에서, 제 평가를 하고 소개팅 주선하는 분들때문에 가끔 머리아프네요...
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