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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 워마드 등 다른 커뮤니티 장악해가는게 너무 끔찍해요.
게시물ID : menbung_506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위의발자국
추천 : 15
조회수 : 940회
댓글수 : 83개
등록시간 : 2017/07/25 20:33:38
제가 2010년 경부터 즐겨 찾던 카페가 있었습니다.

여초 카페인데, 대체로 회원들 성향도 둥글둥글하고,  반말 금지에 서로 예의를 중요시하는 그런 공간이었어요.

그곳도 커뮤니티 성격을 띄는 데다가, 여성회원이 대부분이라 연애 및 자유 게시판이 굉장히 많이 활성화되어있어요.

항상 연애 고민 글이 올라오면, 성숙한 충고도 오가고, 격려도 오가는 곳이라 즐겨 보기도 하고, 저도 많이 활동도 해왔습니다.

연애글을 올려도 무조건 여자편 보다는 이성적인 답변이 많이 달리는 편이라 그런지, 일베, 메갈에서 캡쳐당해 조리돌림 당하는 경우도 많은거로 알고있구요.

가끔 어그로 끄는 일베 남성 유저는 많은 회원이 공격하고 호응하지 않아 그냥 무시하면 되는 정도인데,

어느순간부터인가 새로운 회원들이 많이 생기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라구요.

데이트 비용 관련 글에서는, 데이트 비용 분담하는 건 가성비 여친, 대접 못받고 연애하는 불쌍한 여자. 자기는 돈한푼 안쓰고 여행비용까지 받는 대접받는 여자.

이렇게 데이트 비용 분담하는 사람을 내리깔고 공격하는 사람이 거의 반이상이 되었습니다. 

이런사람들 다른 댓글들을 보면 한남충이라는 표현 굉장히 많이 쓰더라구요, 그리고 방문횟수는 모조리 100회~200회..

티나게 메갈 글 올렸다가 공격받으니 계속 교묘하게 연애글에 댓글 쓰더라구요.

다른회원한테 듣기로, 메갈에서 해당카페를 계몽해야 한다고들 한다더군요.

까페 분위기를 염려하는 기존회원들은 이미 실망하고 줄어가고 있고, 저또한 들어갈때마다 기분이 너무 더러워져 점점 들어가질 않게 되네요.

참 좋아했던곳이고, 그냥 마치 이웃 언니동생들과 도란도란 이야가 나눌수 있는 곳이었는데, 이렇게 되어버리니 너무 속상합니다.

왜 도대체 자기들 사상이 그러면 지들끼리 자기네 공간에서 떠들것이지, 다른 카페에 와서 짐짓 점잖은척, 한남충이네요.가성비 여친이시네요. 남자들한테 잘보이고 싶어하시나봐요. 대접 못받고 왜 데이트비용 내세요 (안예뻐서 그렇다는 뉘앙스 깔려있음) 이딴 계몽을하고 다니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도대체 그들의 페미니즘이란게 무엇인지, 모든 비용을 남자가 내고 여자는 그저 누리기만 하고.,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여자들을 공격하는게 도대체 무엇때문인지..

그런 사람들 프로필 올려놓은 거 보면 멀쩡한 사람 많아요 아니 예쁜 사람도 많아요.

메갈을 쿵쾅이, 매퇘지? 아뇨 그냥 겉으로는 정상입니다. 

제발 자기들끼리 오손도손 모여있었음 좋겠어요. 오유에도 코스프레하고 댓글다는 사람 많은데 오유는 이를 저격하고 차단할수라도 있지, 


해당 카페에서는 대개둥글둥글하고 분란을 피햐가려는 성향이고 유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할수 없고, 신고사유조차 되지 않아 이대로 잠식되어 가네요. 



한동안 너무 답답했던 마음에 하소연으로 써내려가서 별로 글이 보기 좋진 않네요... 

눈팅하고 있는 메갈 일베들아 보고 있냐 좀 니네끼리 놀아라 좀!!! 멀쩡한 사람들 괴롭히지 말곸ㅋㅋㅋ 아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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