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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적 고의에 따른 고백 폭력(?)의 가능성
게시물ID : menbung_50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鬼魅崔易
추천 : 1
조회수 : 389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7/25 22:54:58
1. "고백 폭력"이라는 말을 듣고 조금 웃었습니다. 시선강간과 비슷한 조어네요.
원룸에서 홀로 쓸쓸하여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스스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고백 자해인가요?
 
2. 저도 "고백 폭력"이라는 말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고백 폭력과 관련해 이렇게 생각할 수는 없을까요?
 
나이 차이 많은 사이에서 고백은
상대를 곤란하게 할 확정적 고의는 없더라도
고백 듣는 이가 곤란할 가능성이 뚜렷한 상황이었다면
이를 인지하고 있던 고백자에게 미필적 고의에 따른 고백 폭력의 책임을 귀속할 수 있다.
 
3. 고백 폭력론(?)을 비판하는 분들의 입장에 십분 동의합니다.
사랑에 자격을 따질 수는 없습니다. 누구를 좋아한다는 감정이 죄일 수는 없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단 한 번만의 고백이라면, 무조건 모든 가능한 상황, 모든 가능한 관계에서 언제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도덕의 문제에서 미필적 고의를 이러한 식으로 따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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