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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가치관을 함부로 폄하하지 말아주세요
게시물ID : menbung_51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샷건걸
추천 : 6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01 12: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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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하나있고.
요즘 결혼생활이 힘들어요.
제가 많이 도우려고 하지만 부부문제도 한몫하는터라
그냥 울언니 소주잔 비지않게 채워주고
울 조카들 데리고 놀러다니는게 전부인것같아요.

근데 얼마전 언니 친구네가 놀러왔어요.
제가 알기로 그 친구분은 죽을만큼 끔찍한 결혼 생활을 했고
다행히 끝을 내고 너무 좋은분 만나 새 삶을시작하셨는데요.

이분이 우리 언니한테 하는게 너무 짜증납니다.

본인의 트라우마를 상담으로 극복한건 너무 좋아요.
근데 왜 매사를 거기다 갖다붙이나요.

우리 언니 힘들어요.
카운셀링이 필요한게 아니라 그냥 푸념을 들어줄 친구가 필요한거에요.

본인이 힘들때는 하루가 멀다하고 울면서 전화해대던 사람이
( 언니가 밤새면서 그 얘기 다 들어주느라 힘들다고 푸념한적 많아요)
이제 언니가 뭐라고 하면 심리학 용어 써대면서 가르치느라 여념이 없네요.

우리 언니 똑똑해요.  바보도 아니고. 참고만 사는것도 아니죠.
하지만 현실에서 맘에 안든다고 때려치고 이혼하기가 쉽나요.
본인도 언니만큼 살아봤음 좋겠어요.

그냥... 언니랑 어제 삼겹살에 쐬주한잔 하는데
우리 강직하고 든든한 언니가 눈물 또르르하는게 
너무 열받아서 한마디 합니다.

제발 본인들의 삶은 본인들이 즐기세요.
안그래도 힘든 사람들 앞에서
그걸 유세로 거들먹거리지 말구요.

아우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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