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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아버지 때문에 멘붕
게시물ID : menbung_51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몬밤조림
추천 : 8
조회수 : 6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02 21:03:57
아버님이 가게에 찾아오셨는데, 자녀분께서 본인의 카드로 결제를 했다고 자녀분을 데리고 같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자녀가 본인의 카드로 결제를 했으니 결제를 취소해달라 돈을 돌려달라 한시간째 욕설을 하시고 소리를 빽빽 지르시는데 참... 아떻게 미성년자가 부모 동의 없이 부모 카드로 결제하는걸 그냥 두고 봤냐며 이건 명백히 너네의 잘못이라고 환불하라고 하시는데 자녀분께서 결제하신 물건은 전부 환불이 불가능할 지경이 될 정도로 오래 쓰신 상황이었어요. 거기다 자녀분은 건장한 고등학교 삼학년...

 가게에서 소리지르는 아빠가 창피한지 아드님도 붙들고 내가 산거 맞다고 계속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떠나가라 죽일년 살년 욕하시면서 (니가 몸 팔아도 못 버는 돈이라는 소리까지...) 하시면서 진상을 피우셔서 결국 보다못해 사장님이 경찰 불러 중재가 되긴 되었는데요. 금액도 난리필 만한 돈도 아닌 만오천원 정도였는데 그게 그렇게 억울하셨는지 참.. 아드님은 대신 죄송하다 아빠 빨리 나가자 하는데도 절대로 환불 될때까지 가게에 불을 지르면 질렀지 못나간다 하시더라구요. 제 회사 퇴근하고 지인 알바 대타 필요하대서 잠깐 가서 일하던 거였는데 정말 멘붕 제대로 왔네요... 사장님이 대타로 왔는데 못 볼 꼴 보게 해서 미안하다며 오늘은 그냥 문 닫아야겠다고 해서 집 가는중인데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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