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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아파트 보안요원 근무 썰
게시물ID : menbung_51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이비소울
추천 : 2
조회수 : 9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04 18:22:41
본인은 아파트 보안요원(이라고 쓰고 경비라고 읽음) 일을 하고있음
장점은 일단 일이 힘들거나 그러진 않은데
단점은... 편의점 못지 않게 진상들이 꽤 많음

출근한지 이제 3일차인데 오늘 있던 일만 적어보겠음

1. 일단 가볍게 시작해서 아파트 단지다보니 자전거나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민원이 들어오는경우도 꽤 많음.
최대한 찾아보겠지만 cctv 범위 밖에서 잃어버린 경우는 진짜 힘듦.
오늘은 유치원 다닐만한 꼬마애가 자전거를 잃어버렸다고 함.
근데 cctv에도 안잡히는 위치인데다 자물쇠도 안채워놨다고 함.
어찌어찌 꼬마애 스스로 찾긴 했는데 좀 망가졌다고 함.
물어달라 그런건 아닌데 자물쇠는 채우고 다녔으면 좋겠음.
물론 이건 아주 가벼운 썰임

2. 민원 처리 빨리 안해준다고 빼액하신 아주머니
일단 다시한번 말히지만 우리는 보안실임.
집에 기물이 파손되거나 하는건 관리 사무실에 연락해줘야 조취가 빨라짐. 
우리쪽에 연락해도 관리 사무소에 전달해주는 정도밖에 못함.
게다가 아파트 내부가 형광등 조차 입주민 스스로 조취를 하기 힘든 구조임.
그런데 어떤 아주머니가 민원 넣었는데 빨리 안해준다고 불안해 죽겠다고 빼액...
귀 떨어지는줄 알았음...  

 3. 차량 단속을 매일 아침마다 하는데 정말 예민한 문제임
누구는 단속하고 누구는 안한다고 하지만 공평한 기준으로 모듬 차량 단속함.
물론 진짜 심한경우만 딱풀 쓰고 보통은 그냥 와이퍼에 경고문 끼워놓는 정도임
그런데 꼭 있는 자기차량 딱지 붙였다고 빼액 
나는 아니지만 심지어 멱살도 잡히는 경우도 있음.
오늘은 자기 차에 레인코팅 해놨는데 딱풀때매 벗겨졌다고 80만원 물어내라 그럼 ㅋㅋ

일단 쓰긴 했는데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되는거지...
음... 경비 아찌들도 힘들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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