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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시즌겸 큰집 이야기좀 해보겠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52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통씨팔아요
추천 : 5
조회수 : 4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05 22:52:17
간략

기독교라서 제사 안지냄
제사 물려달라고 했는데 안줌, 그래서 쌈남
친척끼리 돈모아 샀던 선산 400평 명의는 큰집 큰형인데 벌초하러 서울서 한번도 안옴, 
광주사는 개막내들이 벌초함(나랑 동갑내기 사촌)
안내려올꺼면 사람 고용해서 쓸테니 돈내놔/ 사람 쓰면 정성이 없다 (거부) 
울 아버지 빡쳐서 돌아가실때 유언으로 선산에 묻지말라고, 화장해달라고 하심


간략끝, 

하고싶은 얘기는 아버지 제사를 큰집이 짜증나게 간섭한다는건데,

울 아버지는 無교, 혼자 울 남매 키우시느냐 살기도 바쁘셨던분, 

저도 무교인데 누나가 불교임, 사찰과 부처 동상을 좋아함-_-;


-장례식장때 큰어머니가 교회사람 여럿 대리고 와서 노래부르고 기도함....저건 머여... 그래도 와준게 감사하니 넘어감...

-납골당에 모신다고하니 선산이 있는데 왜 화장을 하냐!
 / 아버지 유언이심니다 
 그래도 부모님밑에 모셔야하지 않겠는냐
 /제가 상주인데 왜 참견이십니까 

-누나가 49재를 절에 맡겼는데 지출이 조금 쌨음.. 다른 친척을 통해 그걸 들은 큰아버지가 왜 그런데 돈을 쓰느냐
/제 돈입니다 ㅡ.ㅡ

-큰집은 면허가 없음, 가끔 납골당에 가시고 싶으셔서 연락을 해옴. 납골당이 꽤 멀어 택시를 타면 4만원이고 버스를 타면 왕복 3시간,
연락오면 모시러감, 그리고 다시 데려다드림,  아주 상전이야...

-제사 간단하게 해라
/전적으로 누님에게 달려있는데 한 3년간은 상다리 휘어지게 차리다가, 명절때는 간소하게 하고 제사때는 여전히 상다리 휘어짐,
작은 아버지가 제사때 한번 오셨는데, 아주 제대로 한다고 칭찬하심


- 올해 제사는 토요일이라 갑작스레 모든 친척들이 온다고 연락옴, 큰집도 온다고 했다가 다른 친척들도 온다고 하니깐
못온다고... 자기들이 왕따 당할짓을 하고있는건 아시나봄.
제사 당일 아침에 납골당에 가자고 연락이 옴....
평소에 관심도 없던 큰어머니가 간단하게 음식 싸갈테니 그걸로 제사 지내자고함

ㅡㅡ????????????? 

피곤할텐데 준비 많이 할거 머 있냐 간단한게 좋은거다, 납골당에서도 다 할수 있지않냐



참고로 큰집에서 하는 할아버지 제사는 정말 간단함.. 기독교라 제사는 하기싫은데 동생들한테 제사상을 물려주기 싫고, 일단 상은 차림
휴일이라 오랜만에 한번 가봐야지 하고 갔는데, 으잉.. 늦었나벼 상을 치우셨네, 
그냥 다과상에 술 한잔 하고 갈까~~~      는 그 다과상이 제사상이였음........ 나보다 먼저 왔다 갔던 사촌누님이 나중에 알려줬는데 충격받고는 다시는 큰집 안감  
그런 큰어머니가 준비해온다는 제사 음식이야 물보듯 뻔할테고, 무슨 제사상을 아침 저녁으로 두번 차려!?

/나보다 더 빡친 누님이 오전에 동생(나)이 회사 나가봐야해서 모시러 못가는데 내일(일요일) 같이 가시게요^^


일요일이다보니 교회 예배 끝나면 8시쯤 되니깐 그때 데리러 오라고...


그날 새벽까지 사촌들이랑 술먹고 뻣어서 전화 안받음^^* 아니 못일어남 부재전화 겁나옴

술을 많이 마셔서 못간건 죄송한데... 

럼 연락이라도 미리 해야할것 아니냐....(지금 하잖아요...점심때 일어나서 -_-;)

성질만 버럭버럭 내면서 제사는 잘 지냈냐는 말 한마디도 없으시네.


정말 이분은 뭐가 아니꼬우신건지, 아버지 돌아가시고 제사 한번 안챙기신분이... 


아 참고로 저랑 같이 벌초하던 동갑내기 사촌도 작은 아버지를 선산에 안모실테니, 그때까지만 벌초를 해주겠지만 그 후에는 댁들이 알아서 하라고 선언함


아 욕한마디만 더

야이 꼰대 양반아, 당신이 살고 있는 그집! imf때 힘들어서 급전이 필요해서 조금 빌린 돈 못 갚았다고 imf 한겨울에 우리 세가족 쫒아내고 눌러살고있지
그집을 그 가격에 낼름 삼키고 양심이있냐,
제사라고 1년에 한번 본래 우리집이었던 집찾아갔던 울 아버지는 얼마나 속상했을까. 그리고 우리에게 내색한번 안했던 그 속은 얼마나 아프셨을까

얌채꼰대양반들아 그런주제에 울 아버지 제사상에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라,  45만원주고 포크레인 불러서 선산 다 뒤집히는거 보기 싫으면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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