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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글을 보고 쓰는 호주바퀴썰...(혐짤없음)
게시물ID : menbung_53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멸의레깅스
추천 : 0
조회수 : 22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27 17:33:13
요즘 바퀴스테이션부터 에어컨 컨트롤러 바퀴까지 바퀴썰이 다양하네요
 
저도 호주에 있을때 만났던 바퀴벌레썰을 한번 풀어볼까 합니다.
(그때 생각만 하면 지금도 소름이...)
 
23살 때 호주로 1년간 워킹홀리데이를 간적이 있었더랬죠
 
호주생활 중반즈음부턴 아파트에서 생활을 하여 바퀴구경을 못하였으나
 
호주생활 초반엔 사람들과 술먹느라 돈이 없어 약간 오래된 하우스에서 룸쉐어를 하였습니다.
 
물론 주말마다 구역을 나눠 청소도 하였지만 아무래도 남자6명+오래된집+주변이 풀밭이다보니
 
바퀴가 살기좋은 전략적 요충지가 되어있었죠....
 
어느날 주방에서 라면을 끓이고 식탁으로 가져와 놓고 김치를 꺼내기 위해 무심코 냉장고쪽을 향해 뒤를 돌았는데....
 
거짓말 안하고 면도날 4개입 아시죠? 그만한 크기의 바퀴가 쑥~하고 냉장고 밑으로 들어가더군요....
 
(여성분들은 모르실거 같아 면도날 사진 첨부합니다)
질레트 면도날 팔아요
 
이게 어느정도 크기냐면 검지와 중지를 붙인 손가락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게 바퀴인지 아니면 그만한 크기의 벌레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6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나는건
 
그 생명체의 더듬이.............................................................................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김치를 포기하고 라면만 먹으며 계약기간이 남아 어쩔수 없이 그 집에 조금 더 머물렀었죠...
 
그 외에도 인도가 공사중이라 차도로 걷고있는데 물 빠지는 하수구를 지나면서 무심코 아래를 봤더니 조그마한 바퀴들이 우글우글...
 
그 후로 귀국해서도 다른 벌레는 다 잡지만 바퀴만 보면 온 몸에 힘이 빠지는 남자가 되었습니다
 
확실히 아파트가 정기적으로 바퀴약도 짜주고 관리도 해주다보니 상대적으로 바퀴가 안보이더라구요
 
바퀴는 우리의 적이니 우리모두 바퀴와 친해지지 말고 보이는 즉시 죽여버리는 착한 오유인이 되어보아요
 
(집에 있는 플스도 혹시 모르니 조만간 분해를 해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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