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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기억 좀 하란 말입니다.
게시물ID : menbung_553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까팰라
추천 : 1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03 23:27:19
술먹고 기억이 없어진 사람때문에 음슴체.

며칠전 부서 사람들과 저녁을 먹었슴. 일주일째 외근(계열사 지원업무)이라 퇴근시간에 맞춰 들어가느라 고생함. 퇴근한다고 보고하고 그냥가면 1시간인데 회사 갔다 가면 이동시간만 세시간임.지원업무가 회사복귀시간 고려해서 4시쯤 일찍 마치고 복귀하는데 복귀시간만 두시간. 회사도착후 곧바로 퇴근 지문찍고 집에 가게 되므로 계열사에서 곧바로 퇴근하는 편의를 봐줌.

여하튼 저녁먹으면서 반주한잔(소주 두병)한 부서장이 고생한다고 금요일날 외근팀하고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함. 두번도 아니고 3차갈때까지 세번을 이야기함.같이 저녁먹던 사람들 다 들었슴.

오늘이 마지막 외근이라 퇴근한다고 보고하고 갈까 하다가 세번씩이나 이야기했는데 빠지기도 뭐하고 회사로 갔슴. 퇴근시간 10분전에 도착해서 분위기보니 아무런 이야기가 없슴.보통 뭐 먹으러 가게되면 메뉴정하고 어디갈까하는데 아무 이야기 없슴. 부서장에게 물어봄. 

작성자:오늘 어디로 저녁먹으러 갑니까?? 
부서장:무슨소리인지 몰라 당황하며 '오늘 먹기로 했나? 언제 그랬지?'
작성자:아! 그저께 저녁먹으면서 금요일에 밥먹자고 세번이나 말씀하셨잖아요
부서장:그랬나? 기억에 없는데??? 오늘은 금요일이니 일찍 집에들 가자고..
작성자:ㅂㄷㅂㄷ(아씨 그 약속만 없었으면 5시에 집에 도착했단 말이다) 

아오 멘붕오는중임. 세번씩이나 강조한 말이 술김에 내뱉은 공수표라니.사람 잘 믿는 내가 호구지.

평소에도 회식이나 사내공지는 같은 부서직원들에게 안알림. 퇴근시간 두시간전에 '오늘 회식하지?' 혹은 일주일전에 부서장에게 전달된 사내공지사항을 시행되는 당일날아침 회의에서 '오늘부터 이런 규정이 적용된대' 부서직원들 집단 멘붕. 나도 스케줄이란게 있단 말이다.평소 타부서 직원들에게 미리 회사동향을 확인하는게 일과인데 회식이나 저녁은 그게 안되는게 함정..ㅠ.ㅠ

여자친구와 약속은 없을지라도 오늘같은 금요일은 친구를 보거나 일찍 집에 들어가 쉴수 있으면 좋겠는데.. 뭔 일이 변동이 생기거나 미리 잡아놓은 일정은 기억하고 이야기했으면 좋겠슴.

술드시고 공수표 남발하시는 분들아!!나같은 순진한 사람 울리지좀 말고 기억좀 하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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