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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근무는 진짜 노인들이 싫어지게 만드네요.
게시물ID : menbung_565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hasisi
추천 : 14
조회수 : 1066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7/12/02 21:15:53
편의점 주말 근무중입니다.   
아저씨 아줌마들 반말까지는 익숙해졌는데 와서 훈계하는 건 정말 짜증나네요.    

매일 와서 막걸리 사가시는 할아버지가 있는데   저보고 나이 물어보더니 한 마디만 하겠다고 하더니 애는 최소 4명은 낳으랍니다. 

옛말에 자기 먹을 복은 타고 태어났다고 했다고....요즘 부모들은 자기가 힘들다고 애를 안낳는데 이기적이라고 나라를 위해서는 4명은 낳아야된다고 하시네요. 본인이 애를 낳는다고 생각하면 저런 소리가 나올까 싶다가도 노인네가 그렇지 뭐 하면서 네네 하고 넘어가는데 한마디 더 보태시네요. 

애들이 일자리 없다고 하는데 힘든 일 안 하려고 그래서 그런거라고 자기들 세대는 먹고 살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얼마나 먹고 살기 편하냐고 근성이 없다네요. 울컥하지만 네네 하고 보내드렸습니다. 

할아버지 말씀 들으니 반성되더라구요. 먹고 살기 행복하고 배가 불러서 200만원 안 되는 직장 다니면서 주말에 알바까지 하네요. 제가 더 노력하면 월급 500주는 직장 다니며 하하호호할텐데 노력이 부족한가봅니다.

안 그래도 힘든데 사람 멘탈 갈리게 하고 참 노인네들 나이가 많다는 핑계로 젊은 사람들 노력을 폄하하는데 지긋지긋합니다. 그렇게 애들이 좋으면 본인 자식들이나 4명이상 낳게해서 애국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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