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전례가 없고? 이게 왜 누구 소관인지 따져야 하는지 이해 하기 힘들다.
보건당국은 서로 떠 넘기기까지 ...........헐
환자들 도움 요청했지만…뒤늦은 보건당국 대응[앵커]
주사를 맞고 피부가 괴사된 환자들은 보건당국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수능을 일주일 남긴 고3 수험생은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서로 우리 소관이 아니라며 떠넘기기 바쁩니다. 게다가 해당 이비인후과[서울서초] 원장이 피해자들을 소개한 강남 대학병원의 의사는
정형외과 의사인 자신의 남편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을 두 달 앞둔 고3 학생은 의자에 앉을 수조차 없었습니다.
지난 9월 11일에 주사를 맞은 피해자 A양은 일주일이 지나자 피부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결국 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피해학생 어머니 :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이런 현실을 못 받아들여서 통곡하고 울고…]
갑작스러운 부작용에 환자들은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업무 소관이 어딘지를 두고 질본과 보건소 사이 논란만 빚어졌습니다.
[피해 환자B : 질병관리본부는 우리 역학조사하는 데니까 보건소 연락하라고 하고, 보건소도 한국 의약품 관리하는 곳으로 해라… 너무 답답하고…]
그 사이 환자들은 제각기 병원을 찾아 나서야 했습니다
[피해 환자 C : 관계당국이 주도가 돼서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은데, 환자가 다른 병원에 가서 어떻게 이야기하느냐에 따라서 대응이 달라지니까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고…]
또 감염병에 해당하는 증상이지만 해당 이비인후과 원장은 강남 대형병원의 정형외과 의사인 자신의 남편에게 환자들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환자들은 10월 말부터 도움을 요청했지만 질본과 보건소는 한 달 뒤인 11월 27일에야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전례가 없어 어디 소관인지 파악하느라 시간이 지연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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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이비인후과에서 엉덩이 주사를 맞고 피부가 괴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환자 41명이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데 피해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 당국은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엉덩이 주사후에 고름이 생기고 결국 엉덩이에 구멍이 생기는 끔찍한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