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쌀국수를 좋아하는데 부천 중동 이마트 근처에는 없는거 같아서 아쉬웠는데 얼마전에 오픈한 가게가 보여서 기쁜마음으로 친구랑 갔습니다.
주문하고나서 신나게 수다를 떨고 있는 와중에 외국인 직원이 돌아다니다가 우리쪽으로 오더군요..
별 신경안썼는데 갑자기 저한테 "손님"이러면서 손가락으로 바닥을 가리킵니다.  
저는 내가 지갑이나 전화기를 떨어뜨린줄 알았는데 휴지가 떨어져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쩌라구요 눈빛으로 쳐다봤는데 주워달라는 겁니다. 
친구랑 수다중이었고 저도 모르게 주워서 직원을 주었습니다. 
먹다가 생각해보니 점점기분이 나쁘더라고요.. 
제가 아무리 불친절한 가게에 갔어도 휴지주우라는 가게는 없었거든요. 
가게 나올때 사장님 불러서 얘기하고 아까 직원불러서 사과는 받았지만 아직까지도 어이가 없습니다.
첨에 사장님한테 얘기 하니깐 사장님도 믿을수없다는 듯이 뻥쪄하더라구요.. 
대체 어디서 그런 또라이를 데리고 왔을까요.. 
너무 황당해서 식당에서 일하는 친언니한테 얘기해줬더니 언니가 더 화내면서 내일당장 찾아가겠다고 그럽니다..
살다 살다 별일을 다 격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