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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출근길. 자리 양보받았어요.ㅜ
게시물ID : menbung_80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왜인가요
추천 : 3
조회수 : 3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03 09:04:43

아놔.

아직도 쇼크..멘붕.. 아..

 

저... 좀 마이 뚱뚱합니다.

3년쯤 전부터 1년에 10키로 가까이 불었습니다.ㅜ

회사스트레스+술+나잇살...+의지부족의 다이어트 실패..로요..ㅜㅜㅜㅜ

그치만 또다시 시작한 다이어트로.. 예전의 모습을 기대하며, 긍적적으로 살고있습니다...

(아 이거 다욧게로 가야 하는글인가.. 일단 내가 멘붕이므로 패스.)

 

평소처럼 2호선을 타고 두어정거장 지나고 있을까.

대각선에 앉은 상콤한 청년이.. 일어나서 누군가에게 자릴 양볼하더군요....

그래서 내 옆에 있는 아줌만줄 알고 1보 후퇴해 주었는데..

 

그 청년이 저를 맑은눈으로 바라보며, 제게 두손으로 공손히 자리안내를 하는겁니다..ㅡㅡ

으어어어어어어.

내가 벙쪄서.. 헐... 이러니까..

입모양으로 "아.니.에.요?"

헐...

전 "그냥 다시 앉으세요." 라고만 할수 있었습니다...

 

 

이쉑히..

너 이 쉑히...

차라리 뚱뚱하다고 욕을하면 이렇게 상처받진 않았을텐데..

 

어제 오이 하나 먹고 잤는데..

아침에 화장실도 잘 다녀와서 배안에 이물질 하나 안들어 있을텐데....

 

 

하긴 니놈이 무슨 잘못이 있냐..

먹고 안움직여서 널 오해하게 만든 내가 잘못이다....

 

그래도 이 썅느므쉑히야....

그래도 이 썅느므쉑히야아..

누나 마음만은 꽃처녀다.

꽃처녀 누나 아침부터 상처 받았다...

 

그렇게 순수한 눈으로 '아니세요?' 라고 물어봤떤 니 얼굴이 당분간 잊혀지질 않을거 같다....

 

아. 2호선 봉천역 썅느므쉑히..

안그래도 결혼못한다고 집에서 욕먹고 있는데 이렇게 밖에서 대접받고 다니는걸 엄마가 알면...

 

po다욧의지wer 고맙다. 이 개샹느므..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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