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로 기타를 배운지 한달... 몇년 전 배울 때와 다르게 아주 재미있게 알려주셔서 실력이 쑥쑥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통보 없이 학원이 인수되며, 강사가 바뀌었어요.

 

정확하게는 그동안 원장님께 직접 배우고 있었고,

지난 요일에 레슨 받을 때, 학원비 낼 때가 되서 낸 뒤 다음 레슨 스케쥴을 잡았는데,

다음 레슨을 와보니 학원이 인수되어 원장이 바뀌며 새로 온 원장선생님께 배우게 된거죠.

 

그런데, 하루 해보니 스타일이 너무 안맞아서 안되겠습니다.

까려면 한도 끝도 없을테니, 어땠다는 말씀은 안드리겠지만....

 

새원장님 말로는 학생수에 따른 권리금 문제때문에 전원장님이 인수예정임을 말씀 안하셨던듯 하답니다.

그런데 두 원장님 스타일이 너무 많이 달라요. 저같은 취미생이야 이러나저러나 똥밟았네, 하고 말지만

입시생들은 얼마나 멘붕일까 싶네요.

 

하여튼 이래저래 새 원장님께 배우기 어려울 것 같아 손해보더라도 환불을 받아야겠는데, 누구에게 환불을 요청해야 맞나요?

 

지금 제가 낸 학원비는 전 원장님이 가져갔을 것인데,

카드로 결제했구요.

 

지금 학원에 요청해서 받아야하나요, 전 원장님께 요청해서 받아야 하나요?

 

참.......모처럼 즐기게되었는데, 찬물을 뒤집어쓴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