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쓰레기를 무단투기...
게시물ID : menbung_20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rangeQ
추천 : 0
조회수 : 3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23 15:19:48
주말에 아버지 생신이라 집에 내려갔습니다.

부모님은 저희 대학가면서 여주에 전원주택 지으신 뒤 전원생활을 하고계시죠.

저희가 단지에 일찍 들어온지라 저희 집 앞에 도로가 있고, 그 도로에 쓰레기 버리는 통이 있는 상황입니다.

일요일 낮, 온가족이 느긋이 발코니에서 햇빛 쬐고 있는데, 왠 차 하나가 오다가 서더군요.

멍하니 뭐 하는 거고, 하고 바라보고 있자니 차에서 쓰레기봉투 여러개를 꺼내 버립니다.

규정 쓰레기봉투도 아니고 그냥 파랗고 흰 그런 비닐봉다니에 말이죠. 게다가 음식물쓰레기통 안에도 그냥 일반 비닐에 담긴걸 막 버리더라구요.

그때서야 무단투기란걸 깨달았고, 어머니가 '아저씨, 거기 그렇게 버리면 안 돼요!' 하고 외치셨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는 재빨리 차에 타더니 끼이익 하면서 급엑셀 밟고 도망쳤습니다.

황당해서 차 번호를 보거나 사진 찍을 준비도 못했었죠. 집 짓고 산 지 5년은 지났는데, 이때까지 처음 있는 일이었으니까요...

아무래도 저희 집 근처 섬에 야영하던 사람이 돌아가는 길에 무단투기를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버리고 가면 쓰레기 수거하는 사람들은 저희 전원주택단지 사는 사람이 그랬을거라 오해할거란 생각을 하니 정말 괘씸합니다.

이미 신고나 적발은 물건너 간 것 같고, 이런 전원주택단지 앞 쓰레기 버리는 장소에 CCTV라도 달아야 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 이럴땐 개인으로 경고문이나 CCTV를 설치해도 괜찮은지, 아니면 시청같은데 문의하면 설치 해 주는지 아시는 분 있을까요?

한번이면 모를까,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면 가만히 있을 순 없을 것 같아요.

조용한 시골인데 유동인구가 많아지니(집이 강천쪽인데, 강천섬이랑 강천보 정리되면서 자전거 여행객이나 야영객 엄청 많아졌어요) 발생하는 문제인가 하고 씁쓸해지더라구요. 쩝...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