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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듀 카페 진상썰 ㅎ
게시물ID : menbung_217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yuppy
추천 : 1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07 18:04:25
조그만 개인카페를 하고 있어요~ 병원 앞이어서 간호사 의사분들 중심으로 돌아가는 카페라 진상은 그리 많지 않지만 개중에 썰을 풀어볼께요~ 

1. 미친 의사 두 놈
젊은 남자 둘이 들어옴.
둘이서 막 얘기를 하는데 조그만 카페라 쫌만 크게 말해도 얘기가 내귀에 다 들림.
원래는 손님이 얘길하면 안들을려고 노력하는데 유독 둘이 하는 얘기가 거슬리면서 들림.
근데 하는 얘기가 가관임.

"야 요즘도 1베 하냐?"
너무 당당하게 얘기하길래 내 귀를 의심했음....
그리고 의사하고 있는 인간들로 보이는데 환자들이 너무 불쌍하기 시작했음.
다행인지 불행인지 여기 병원 의사는 아니고 여기서 공부하고 서울에서 병원다니는 모양임.

자꾸 홍들홍들(?)거리고 전라도사람(?)이 동료인데 무지 욕함. 정말 처음 들어보는 단어(아마 1베 용어인거 같음) 로 서로 얘기하는데 현실에서 그런 애들 봐서 정말 놀람.

2.  물을 넣어 주셔야죠!!
보험하는 분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들어옴.
에스프레소랑 아메리카노가 뭐가 다른지 물어봄.
우리가게에는 커피 용어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이 오시고 그냥 달달한거 주세요!하는 분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친절히 설명 드림. 

그러고는 에스프레소를 시킴.
내가 다시 확인함.
원액 그대로라고....
"아!알겠다구요~빨리 주세요!"
성질내면서 빨리 달라고 함.
나도 성질이 있는지라 표정이 점점 안좋아지면서 응대가 나빠지기 시작했음.
에스프레소 나옴.

"아니! 이걸 어떻게 먹으라는 거에요?!!!!
 물이라도 넣어 주던가 해야지!!!"

난 순간  내가 잘못 한 건 줄...
2초 뒤 빡침이 밀려옴.
아까 방금 말씀 드렸는데.. 둘 차이를....
"물은 500원 추가입니다."
이를 꽉 깨물고 말씀드림.

"물이 500원 이나 해??"

갑자기 반말 시전... 
500원 이라고 앵무새처럼 반복했더니
500원 짜리 던지면서 웅얼거림.
비싸다 어쩌다....
우리가게 아메리카노 2500원이라고 딴데 가보셔도 비싼가격아니라고 말씀드림.
끝까지 쭝얼거리면서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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