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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대리점에서 진상손님 됬습니다 (스압)
게시물ID : menbung_250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핫바디☆
추천 : 6
조회수 : 240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1/06 00: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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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K대리점에 갔다가 쫒겨 났는데요 제가 진상 손님인 건지 모르겠네요.
10월 초에 아빠 핸드폰 바꿔드리려고 동네에 있는 직영점에 방문해서 와인 스마트폰을 예약하고 왔습니다.

저는 급한 것이 아니니 천천히 해주셔도 된다고 했는데 직원 분께서
무슨 일이 있어도 10월 말까지는 꼭 구해주시겠다며 연락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연락이 없어서 궁금하긴 했지만 급한 게 아니니 독촉하기 싫어서
기다리다가 11월이 되어도 연락이 없길래 11 3일에 재방문을 하였습니다.

처음 여자분이 어떻게 오셨냐고 상황을 설명했고, 그 여자분께서
옆에 남자직원에게 이 고객분 응대해달라고 하여 남자분께 업무가 넘어갔습니다.

 

저는 그 남자분에게 다시 한번 10월말까지 구해 주기로 한 핸드폰이
왜 아직도 안 온 거냐, 어떻게 된 거냐 물었을 뿐인데 갑자기
저에게 뭘 바라세요?’ 라고 하더라고요
 
아니 제가 바라긴 뭘 바라나요 ;; 어이가 없었지만
 왜 아직까지 연락이 없고 핸드폰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봤는데
직원 분께서 점장? 같은 사람이랑 통화를 하면서
아 까먹이라고 하는걸 들었습니다.

 
아마 까먹고 안 구하신 듯 해서 저도 조금 화가 났습니다.
전화통화 후에 빨리 구해 주신다며,
구하기 힘든 거라 지금까지 못 구하신 거라고 하길래 제가
 혹시 까먹으신 거예요?’ 라고 짜증 섞인 말투로 물어봤습니다.
 
점장과 통화하는 와중에도 계속 짜증난다는 듯한 투로
저에게 했던 말을 계속 물어보시더라고요.

직원분께서 구하든 안구하든 이번주 내로 연락 준다고 하셔서
그냥 나오려다가 시종일관 짜증스럽던 직원 분의 말투에 화가 나서
 그런데 말투가 왜 그러세요?’ 라고 신경질적으로 여쭤보았습니다.

 
저도 짜증이 났기 때문에 물론 말투는
좋지 않았지만 욕설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에   대답하시길 고객님 말투가 그러시니까 제 말투도 그런 거죠라고 하시더라고요.
고객님이 먼저 알지도 못하는 내용을 갖고
저에게 말을 그런식으로 하니까 자기도 똑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네 뭐.. 제가 짜증 섞인 말투 였던게 맞으니까
.. 그럴 수 있죠..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람 상대하는 일이 힘들면 그럴 수도 있겠죠. 

아무튼 기가 막혀서 제가 뭔가 말을 더 하려던 참에 저에게
나가세요, 나가시라고요라고 하시는데 잘못들은 줄 알았습니다 ㅎㅎ.

 

약속을 지키지 않은 대리점에 찾아가 이유를 물어보고
짜증 섞인 말투를 한 것이 쫒겨 날만한 사유가 되는 건가요? ;;

제가 욕이라도 한마디 했거나.. 없던 일을 지어내서 뭐..핸드폰을 당장 내놔라!
한 거면 쫒겨 나도 할말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자리에서
다른 손님들도 있는데 개진상 손님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수치스럽더라고요;;

 
이게 제가 글을 쓰는 거라서 그분 입장에서 어떠셨을지 모르겠지만
매장 CCTV 같은 게 있으면 그 직원 분이랑 좀 같이 앉아서 봤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순간 너무 억울했지만 너무 화가 나서 말도 잘 안 나오고..
더 있어봤자 창피만 당할 것 같아서 나중에 컴플레인을 걸기로
 마음먹고 명함을 달라고 했더니 저기 있으니까 가지고 가세요
하길래 들고 나오는데 너무 억울하고 분한데 그 자리에서
 소리지르거나 욕 하는 것도 무섭고 명함 챙겨서 집에 오는 길에 계속
 울면서 걷다가 아빠 핸드폰이 급해서 바로 근처
다른 SK 대리점에 들어갔는데 그 구하기 어렵다는 핸드폰을 10분만에 구해주시네요..

 

예약해둔 핸드폰에 대해 까먹는 일은 그럴 수 있어요.
바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죠. 그것 때문에 손님이 짜증이 난
 상태로 대리점에 찾아왔으면 먼저 사과는 못하더라도
오래 기다리셨죠~? 구하기가 힘들어서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할 것 같아요
정도로만 말씀해 주셨어도 그냥 이제 좀 급하니까 구하시면 바로 연락주세요!’
 하고 나왔을 일인데 왜 이렇게
사람을 진상 취급을 하고 나가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본사에 컴플레인을 걸었는데 직원 교육을 시키는 게
최선이라는 말만 되풀이 하시네요.
솔직히 진심인지 아닌지 확인 불가능한 사과도 바라지 않아요.
사과 받아봤자 어디서 찍혀서 김여사네 뭐네 인터넷에나 떠돌아 다니겠죠 

 
지금은 또 명함 저기 있으니까 가져가라고 한적은 있는데
나가라고 한적은 없다고 기억 안 난다는 자세로 일관 중 입니다.

저는 물질적인 보상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 직원 분께
어떤 형태로든 패널티가 가길 원하는데
이정도 일은 그냥 넘어가도 되는 일상적인 일인가 봅니다;

 
저는 파워 블로거도 아니고 오유에 올려봤자
 상대방 입장도 들어봐야 하니 무조건
사람들의 위로를 받지 못할 것도 압니다.
그럼에도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그날의
속상한 감정을 글로 올림으로써
조금이나마 덜어보고자 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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