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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성추행으로 누명쓴일. 어이가 없네요
게시물ID : menbung_254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셸피
추천 : 4
조회수 : 149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11/19 01:21:00

안녕하세요. 오유 눈팅러 2년차에 접어드는 유저입니다.
웹에서 한글이 안써져서 모바일로 쓰는데 띄어쓰기나 맞춤법 혹시 체크 안된게 있어도 이해해주세요^^;

얘기는 깁니다만, 왜곡도 오해도 없다는걸 알려드립니다. 이 글에 남여를 나누는 어그로글이나 불편한 댓글이 안 달렸으면 합니다.

이 글의 핵심은 "왜곡된 공권력"에 대해 얘기 할 것이거든요.

그리고 비슷한 일을 겪은 분이거나, 같은 사례이면서 재판중인 분을 찾습니다. 



제 지인이 출근 시간 만원전철을 타고 갑니다. 사당, 강남, 염창같은 역입니다. 구체적으로 안 밝힐께요. 

사람이 너무 많아 한쪽 다리가 들린채로 낑겨서 갈때도 있고. 사람 너무 많아 숨 쉬기도 힘들때도 있죠. 

1인칭 시점으로 쓸께요.
 
전철 타고 가던중 사람이 밀리면서 여자가 앞에 서게 되었고 사람이 많이 타는 역에서 앞, 뒤의 사람과 밀착하게 되었죠. 

닿으면 오해살까봐 몸을 틀고 여자 등과 내 몸 사이에 한쪽 팔을 틀어서 사이에 두고 막았습니다. 

그리고 그 손으로 계속 핸드폰을 사용하구요.

남자들 괜히 오해사기 싫어서 백팩 앞에 매잖아요? 하필 전날 야근해서 백팩을 회사에 두고 왔습니다.

여자가 앞에 있으니 신경쓰이는데 막고는 있으니 딱히 뒤로 돌 이유도 없었죠.

뒤로 돌면 다른 사람과 정면으로 마주보는데. 



근데. 지하철에서 내리는데 왠 경찰이 다가와서 성추행으로 방금 동영상도 다 촬영했고 여자 진술 확보했으니 같이 가자고 하는데,

오해구나 싶어서 해명하러 갔습니다.
 
근데 무죄추정의 원칙이요? 그딴거 없습니다. 바로 범죄자 취급하고.

한가지 이상한 점. 영상 보여달라고 하니까 안보여줍디다. 
영상 원래 보여줘야 해요. 증거 있다면서요.

경찰이 생각해도 애매했던걸까요?
영상 절대 본인에게 안 보여주고 말로 협박했다가 인신공격 했다가 살살 달랬다가. 



그리고 반말 합디다. 남자잖아? 남자는 그런 상황이면 기분 좋고 다 스게 되있어. 이런식으로 모욕.. 제일 약한것만 올립니다.  
 
 아무리 안했다고 설명해도 소용 없고, 그 압박감, 협박... 회유. 
 별일 아니라고, 이런 일 비일비재하다고 하면서 달래는데.. 결국 사인하게 만들었죠. 

이상한 점 두번째, 여자가 먼저 신고한것도 아니고..  경찰이 지하철 처음 탈때부터 따라타서 영상을 찍었습니다.
 
 저보고 플랫폼에서 두리번 거렸다고 여자 많은데 찾은거 아니냐 하네요. 
환승구간 숫자 찾으려 한건대요?

영상? 처음엔 사람들 사이도 널널하고 앞에 여자 있지도 않아요. 그런데 쟤는 분명 성추행 할꺼야. 하고 계속 촬영했던 걸까요.  

경찰의 감? 대단하시고 무섭네요.
 
그 만원지하철에서 하반신도 촬영한거 봤어요. 안 닿았어요. 상반신 낑겨서 밀착된거로 증거랍니다.  우습네요. 
 
경찰의 지나친 예단... 표적수사나 무리한 실적쌓기에서 비롯된 판단일 수도 있죠.   



오유분들은 어떻게 보이세요?

참. 이상한점 세번째. 여자 진술은요?  
경찰이 먼저 다가와서 "뒤에 남자가 여자분을 성추행했어요. 영상도 찍었는데" 이러면 보통 경찰 믿겠죠?

한 뉴스에서는 여자가 오히려 난 성추행 당한적이 없다고 말하자 경찰이 왜 협조 안하냐고 당신 성추행 당한거 맞다고 오히려 뭐라 하더래요.

여자의 강한 부정, 혹은 진실되게 말해서 남자가 무죄가 된 케이스도 있습니다.

여자분들, 지하철 성추행.. 그날 하루 기분 더럽고 입증하기도 힘들고. 일 크게 만들면 귀찮고 그런거 압니다. 

경찰도 남자쪽이 몰래몰래 조용히 어디선가 성추행 하는거 붙잡기 힘든거 알아요. 

근데 남자의 경우는, 성추행 판결 10건중 누명쓴 경우가 분명히 몇건 있습니다. 생각보다 오해사기 쉬워요.

고의로 스친건지. 실수인건지. 바로 압니다. 여기서 의도성이 있냐 없냐로 유죄가 되는거죠.


성추행이 가벼운 별금형이라구요? 20년 신상등록에 매년 경찰서 가서 사진찍고 제 얼굴 이름이 주변 이웃에 성추행범 낙인찍혀 우편 발송되고.

공기업 취업 제한 되고. 이게 가볍나요?

나라도 어지러운 가운데 대한민국에 엄청난 불신과 실망을 안겨주는 개인적인 사건이었죠.



.....이건 아니잖아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만.. 비슷한 사건을 겪으신 분이라면 끝까지 읽을꺼라 생각했습니다.  

비슷한 일을 이미 겪으신분, 최근 겪으신분 연락 주세요.

알려드리고 도와드릴수 있는것 돕고, 궁금한것 물어보고 싶습니다.  

텔레그램:  @soursw
mail : [email protected]

오유분들 다른곳으로 퍼가도 괜찮아요. 밑에 댓글에 어디로 퍼갔는지만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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