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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면 진상!! 한개700원 3개2000원인 호떡4개의 값은?
게시물ID : menbung_27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진
추천 : 4
조회수 : 134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1/30 00:46:56
 
2700원(x)
2800원(o)
 
 
인천에 모시장에 겨울이면
호떡파는곳들 많습니다.
특히 한곳은 워낙 유명한곳이라 한참을 줄을 서야할만큼
손님들이 많지요. 하지만 나잇살이나 먹고
젊은 사람들하고 같이 줄서있기 민망해서 한번도 사먹어본적이
없네요.
 
마침 시장에 갈일이 있어서 조카에게
뭐먹고 싶냐니까 호떡이랍니다.
그래서 줄서서 사가기는 뭐해서
미리 구워놓고 손님 기다리는
한적한 식당(분식?)겸 호떡 파는곳에 갔는데
큰글씨로 호떡 한개에 700원 3개에 2000원이라고
써있더군요.
그래서 조카가 둘이라 두개씩 먹어라하고 4개를
시키고 3000원을 드렸더니 200원을 거슬러 주네요.
 
설마 제가 100원이 아까워서 그랬겠나요?
그저 농담식으로 웃으면서 3개에 2000원이니까
4개면 2700원이 맞지 않아요? 그랬더니
갑자기 안면을 싹 바꾸면서 그건 3개 단위로 그러니까
4개면 4*7은 2800원 아니냐고 정색을 하면서
이제껏 장사하면서 손님같이 계산하는 분은 처음이라고
면박을 주는게 아닙니까.
아니 그저 농반 진반으로 한얘기인데 그렇게
사람 무색하게 면박을 주니까 순간 너무나 벙찌고
 황당하대요.
특히 이제껏 장사하면서 손님같은 같은 사람없었다는 얘기에
이제껏 내가 제일 싫어하던 진상손님이 지금 나라는 말인가
싶기도하고해서 순간 저도 기분이 좀 상하더군요.
 
그래서 그랬죠. 그럼 제가 3개를 샀으면 2000원이죠?
자- 2000원 드렸어요. 맞죠? 그런데 애들 갖다줄거 말고
나도 하나 먹어보고 싶어서 한개 더 달라고 했어요.
그럼 700원을 드려야하나요 아님 3개에 100원 깍아준거
취소하고 원가격대로 무조건 개당 700원으로 계산해서
800원을 드려야해요?
그랬더니 웬 재수없는 놈이 뻘소릴 한다는 표정으로 들은척도 안하고
안쪽 가게에 대고 뭐라고 소리냅다치네요?
그러니 종업원 복장을 한 젊은여자가 나와서 엄마 왜? 라고 하네요.
 
후미진 골목 작은 리어커에서 생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호떡을
구워팔고있는 아주머니들 같으면 차라리 잔돈 이삼백원 거슬러
받기가 미안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인천에서 나름 규모가 큰 시장 중앙 통로 한가운데
가게를 운영하면서 (상대적 비교일뿐 오해 없으시길-)
돈100원 가지고 손님을 진상취급한다는게 참 이해가 안가네요-
그주인 말대로라면 호떡 30개를 사면 2만원이고 29개를 사면 20300원
이라는거 아닌가요?
이제껏 장사하면서 손님같이 사람은 없었다는 말이 지금까지
계속 귓전에 맴돕니다. 그냥 두개팔거 한개라도 더팔려고 그렇게 써놓은걸 가지고
왜그러시나하고 좋게 받아넘겨주셨으면 저도 무심히 웃으며 넘어갔을
일인데----
 
제 계산이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차라리 많았으면 합니다.
오히려 그러면 제맘이 편할것같아요.
그 호떡가게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 저역시 억울했던 맘이
풀릴테니까요.
웃자고한 얘기에 정색하고 달려든 주인분이나 그게 몸내 서운해서
여기에 글을 올리는 저나 사실 오십보백보겠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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