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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 복싱하는 마트 진상
게시물ID : menbung_302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는베니
추천 : 1
조회수 : 7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29 23:58:40
지나가다가 이마트 트레이더스라는 곳이 보이길래 신기해서 생전 처음으로 들어갔습니다. 
대충 돌아다니면서 쓸만한 것들 몇개 집어들고 계산대에 가는데 옆에서 어떤 아저씨가 카트를 계산대로 밀어 던지면서 카트 받아줘야지! 라며 외치는겁니다.
전 계산대에 일행이 있어서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계산원분께 그런거였더군요. 여기서 1차 멘붕.
계산원분이 똥씹은 표정으로 혼자서 다가오는 카트를 잡고 계산 시작하는데 아저씨는 막 쓸데없는 소리하면서 소란스럽게 하더군요.
저는 그 옆에 계산대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저씨가 절 보면서 자기줄에서 기다리고 있는줄 알았는지 여기서 기다리지 말고 다른데서 하라고 하길래 그냥 무표정하게 처다보면서 대꾸를 안하고 계산을 시작했죠.
제가 어디가서 착하게 생겼다고 듣는 소리보다 기분이 안좋냐, 아니꼽냐라고 듣는 인상인데 아저씨도 저를 아니꼽게 생각했는지
갑자기 바닥을 차면서 아이 X발 X나 마음에 안드네!! 바닥에 있는 안보이는 벌레와 싸우는것 마냥 욕과 함께 발길질을 하더라구요;;; 여기서 2차멘붕.
그냥 신경끄고 있는데 옆에 보안요원이 말리는데도 멈추지 않고 이번에는 근처에 세워진 입간판에게 주먹을 휙휙 날리면서 소매를 걷는데
팔목까지 양팔에 문신이 있더라구요. 막 문신을 보여주듯이 걷는데 어찌나 창피한지.. 저도 문신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도 이런 분들 때문에 문신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은것 같아 안타깝더라구요.
하여튼, 저는 하나도 신경안쓰고 제 갈길 갔는데 뒤를 돌아보니 아저씨는 계산대 안으로 들어가서 계산원분이랑 옥신각신 하는 것 같더군요.
안좋은 쪽으로 마이웨이를 걷는 사람을 보니 불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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