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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혐오가 심해져서 선량한 노인분들까지 피해보는것같아 마음이 아파요
게시물ID : menbung_320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릴라성호구
추천 : 6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14 14:43:59
방금 있었던 일임

오유하다가 고개를드니까 할아버지가 서계셔서 자리를 양보했더니 다음번에 내리신다고 굳이 저를 다시 앉히시면서

'나땜에 젊은 아가씨가 자리 잃으면 안되잖아' 하시는 거예요

너무 젠틀하셔서 감동ㅠ ㅠ ㅠ ㅠ 

그러고 제 반대편분께서 내리시면서 할아버지 앉으시라고 했는데 다음에 내린다고 하시면서

'여기 서있으니까 여러사람 마음쓰이게하네' 

하시고 문쪽으로 가시는거예요 ㅠ ㅠ ㅠ ㅠ ㅠ ㅠ

순간 뭔가 찡....,저런분들이 젊었을때도 사회의 암이었을 몇몇 미친 노친네들땜에 눈치보면서 지하철 타실 생각하시니까 진짜 울컥하네요

저는 자리는 제 여건이 되면 늘 양보하는 편인데 

자리에 앉으시고는 내리실때 제가 양보한 자리에 저를 다시 앉으라고 앉을때까지 보다가 가시는 분들도 있고

역 바뀔때마다 계속 자리 물색하시면서 다른 자리 나면 저한테 얼른 가서 앉으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악한 사람이 선량한 사람이 더 많은 사회여서 선량한 사람들이 늙어 선량한 노인이 되는게 자연스럽지만

젊을때도 민폐만 끼치던 것들이 노친네가 돼서 선량한 노인분들 욕먹이는게 진짜 짜증나요

그런것들은 자기네가 옳은줄알고 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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