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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이다인지 멘붕인지 몰라서 멘붕게에 씀
게시물ID : menbung_35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즈치자냠냠
추천 : 4
조회수 : 4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23 13:29:29
부산인데 부산지하철에는 늙은꼰대들이 많음

어르신들 말고 진짜 늙은 꼰대들이 많음

제일 대표적인 게 상습 새치기임

여태 당하다 당하다 가뜩이나 기분도 안 좋은데 내 옆에 새치기 하길래

처음에는 작게 "저기요 줄은 저기 뒤예요"하고 말함

무시함

"저기요 줄은 저기 뒤라니까요?"

무시함

빡쳐서 큰 소리로 말함

"저기요 줄은 뒤쪽이고 여기 서시면 새치기 하시는 거예요"

키는 작지만 성량은 쩌렁쩌렁함

원래 소리 울림통이 크고 복식으로 말할줄 앎

그러니까 그 사람이 나보고

"조용히 해."

이러는 게 아님????????????

그래서 "뭘 조용히 해요? 새치기 되게 당당하게 하네요ㅋ"

이러니까 또 무시함

존나 언제 봤다고 반말질인지 나이 먹은 게 벼슬은 아닌데ㅡㅡ

뭐라고 더 하려다 걍 말았음

쓰고 보고 멘붕 맞네요

나는 저렇게 안 늙어야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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